‘횡령 혐의’ 성락교회 김성현 목사 검찰 기소

  • 입력 2022.10.06 21:46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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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락교회 김성현 목사가 최근 4억원의 ‘업무상 횡령’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성락교회 교회개혁협의회는 앞서 ‘김성현 목사가 교회 감독으로 재직한 2013년 1월1일부터 2017년 3월12일까지 부정 청탁을 목적으로 교계 Y 목사에게 세 차례에 걸쳐 4억원을 건넸다’며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아버지 김기동 원로목사가 ‘배임’으로 1년6개월 실형까지 선고받은 상황에 아들 김성현 목사까지 기소된 상황이어서 교계의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김기동 원로목사에서 김성현 목사로 부자 세습이 이뤄진 성락교회에서 아버지와 아들 모두 담임 기간 중 행한 일로 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는 것에 더욱 주목받고 있는 것.

김기동 목사가 부산 여송빌딩을 성락교회에 매도한 이후에도 소유권을 이전하지 않고 아들에게 증여한 것이 문제가 됐고, 김성현 목사는 아버지 문제로 부정한 청탁을 했다며 고발당한 것이 특이점이다.

더욱이 교개협은 이와는 별개로 김성현 목사와 그의 부인에 대해 공금 35억원을 횡령한 건으로 또 다른 ‘업무상 횡령’ 추가 고발까지 한 것으로 나타나, 재정 문제가 성락교회 사태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사건에 연루된 Y 목사는 지난 9월 검찰에 기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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