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남교회 포항지역 태풍피해 교회들 위해 5000만원 기부

  • 입력 2022.10.07 16:47
  • 기자명 임경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0.jpg

‘힌남노’로 인한 태풍 피해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포항지역 교회들을 위해 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가 6일 성금 5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수요예배 강사로 예장합동 경동노회 노회장 장성진 목사(포항큰숲교회)를 초청해 말씀을 듣고 위로와 격려의 뜻을 전한 것. 경동노회에는 태풍 피해지역 9개 교회가 소속되어 있다.

오정호 목사는 “최근 포항을 휩쓸고 간 태풍피해는 포스코건설의 경우 창사 이래 처음으로 가동이 전면 중단될 정도였으며, 예배당 및 민간인 가옥과 인명 피해가 대단히 컸다”면서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 “특별히 총회 부총회장으로서 지난 9월 29일 포항 지역을 방문하면서 뉴스로 본 것보다 현장의 상황이 훨씬 심각하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어려울 때 돕는 이가 참 친구라는 마음으로 형제 교회의 눈물을 씻고 슬픔을 덜어주고자 당회의 결의를 거쳐 ‘포항수해복구를 위한 성금’을 전달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피해지역 교회를 대표해 새로남교회를 찾은 장성진 목사는 “현재 포항지역 교회들은 예배당 침수, 정전 및 단수, 차량 파손 등으로 예배와 전도활동이 매우 어려워진 상황”이라면서 “예배 정상화를 위해 교회 복구가 시작되려면 앞으로도 1~2달간의 준비기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총회 임원회가 첫 번째 회의를 포항지역에서 진행한데 이어 이번에 새로남교회가 기도하고 후원해주신데 대해 대단히 감사하다”라며 “여러분들의 도움에 힘입어 포항지역 교회들은 힘내어 예배를 회복하고 이전보다 더욱 전도에 힘쓰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이날 수요예배를 통해 새로남교회 성도들은 포항지역 교회와 성도들이 시련을 속히 이겨내고, 이전보다 더욱 힘있게 지역사회 복음화 사명을 감당할 수 있기를 간구했다.

한편 새로남교회는 이번 후원금 전달에 앞서 지난 동해안 산불 피해복구 특별후원금으로 예장합동 강동노회에 2000만원, 총회구제부에 1000만원, 한국교회봉사단에 1000만 원을 전달한바 있다.

아울러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돕기 성금 캠페인에 한국교회봉사단을 통해 5000만 원,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우크라이나 대사에게 우크라이나 후원금 2억 원 등을 직접 전달하는 등 국내외에 도움이 필요한 곳마다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지원과 후원을 전하고 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