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씨티교회 서울둘레길에 ‘100m 성화길’ 조성해 오픈

  • 입력 2022.10.27 21:46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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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씨티교회(조희서 목사)가 10월27일 서울둘레길 용마-아차산 코스에 있는 교회 담장에 위로와 희망을 주는 성화 47장을 전시한 ‘100m 성화길’을 조성해 화제다.

이번 작품 전시로 서울씨티교회는 양원역에서 시작하여 중랑캠핑숲, 망우역사문화공원 등을 찾는 탐방객과 시민들에게 기존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생태 뿐만 아니라, 테마가 있는 둘레길을 선사하게 됐다.

‘100m 성화길’이 조성되면서 가로등도 추가로 설치됐고, 가로수 정비도 이뤄져 주변 경관 미화 효과도 톡톡히 얻은 것으로 평가된다.

서울씨티교회는 교회 1층에 갤러리도 오픈하여 둘레길 탐방객들과 시민들이 누구나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

조희서 목사는 “이곳은 둘레길일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출퇴근길, 학생들의 등하교길이고, 인근 병원 및 요양원의 환자들이 산책하는 길로 많은 사람이 오가는 곳”이라며 “이번 전시는 하나님이 하신 일로, 이곳을 지나는 분들에게 희망과 쉼을 주는 명소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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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리가 수많은 광고를 보고 듣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우리 생각 속에 들어오는 것처럼 이 길가의 그림을 보면서 무심코 지나가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 사랑과 소망, 회복의 씨가 뿌려진다고 믿는다”며 “그림을 통해 전하고 싶은 것은 바로 ‘함께 비상해요’이다. 내가 갇혀있는 박스, 생각의 한계에서 나와 극복하고 나가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화를 그린 자넷 현 집사는 미국의 유명 프러페틱 아티스트 작가로 알려져 있으며, 미국 대형 집회나 예배 현장 등에서 아티스트와 동기부여 강사로 ‘퍼포먼스 라이브 페인팅’ 작품 전시와 강의를 하며, 보육원과 병원 등 자선단체들과 협력하여 그림으로 치유와 희망을 전하고 있다.

특히 ‘퍼포먼스 라이브 페인팅’은 집회에서 성령이 주시는 감동으로 무대 위에서 실시간으로 그림을 그리며 대중과 소통하는 것으로, 이번에 전시된 독창적 작품들도 대부분 집회 현장에서 탄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넷 현 집사는 “도시와 나라의 영적 분위기를 변화시키고 사람들의 꿈과 사명을 깨우라는 성령의 감동을 받고 한국으로 왔는데 조희서 목사님을 만나 둘레길에 그림을 전시하게 됐다”며 “코로나 기간을 지나면서 눌려 있고 갇혀 있는 사람들, 외로움을 느끼는 이들이 더욱 많아지고 사회적 문제도 생기는 이때, 그림을 비롯한 예술을 통해 서로 격려하고 함께 비상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조희서 목사님께서 일전에 훌륭하고 멋진 작품을 많은 이들과 함께 감상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신 기억이 난다. 주민들이 다 협조하시고 공감해주셔서 야외 미술관을 만들게 된 것에 감사드린다”면서 “서울씨티교회가 성도와 주민들에게 빛과 소금이 되어주시고 계심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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