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가 10월31일 서울시청앞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 분향소를 찾아 헌화했다.
소 목사는 부의록에 ‘꽃잎은 져도 향기는 지지 않기를 기도합니다’라는 한 문장을 남겼다.
소 목사는 SNS를 통해 “참으로 침통하기 그지없다. 아들과 딸을 잃은 아픔처럼 가슴이 먹먹하기만 하다”면서 “내일, 모레 조문 올 수도 있지만 너무 가슴 아픈 마음에 먼저 달려왔다”고 밝혔다.
이어 “조문소 앞에서 국화꽃 한 송이를 헌화하며 묵념을 하는데 눈물이 났다. 정말 우리 모두가 애도할 뿐만 아니라 기도해야 할 때”라고 강조한 소 목사는 “차를 타고 돌아가는데 국화 꽃 한 송이의 잔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고 있다”고 상념에 잠긴 모습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