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과 연회 감독들이 3일 오후 서울광장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이날 분향에는 이철 감독회장과 이용원 서울연회 감독, 박장규 경기연회 감독, 박정민 충북연회 감독, 김필수 호남특별연회 감독이 함께했다.
감리교 감독회의는 이태원 사고에 대해 슬픔을 함께 나누는 것이 교회의 도리라는 점에 마음을 같이하고 긴급하게 모여 합동분향소로 향했다.
감독회의실에서 이철 감독회장은 “고통을 위로하는 마음과 더불어 다음에는 이와 같은 일이 생기지 않는 사회를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고, 이번 사고와 관련해 여러 가지 부정적인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을 경계하며 위로하고 슬픔을 나누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신앙인의 바른 태도라고 강조했다.
감독들은 합동분향소 조문을 마친 후 저마다 방명록에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한편 지자체별로 합동분향소가 마련되어 있는 가운데, 이날 조문에는 서울에 모일 수 있는 연회 감독들이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