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의 본질 회복에서 교회의 갱신과 부흥이 시작된다”

  • 입력 2022.11.14 15:21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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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제자훈련원(원장 오정현 목사)이 주최한 ‘평신도를 깨운다 제자훈련지도자세미나’(이하 CAL세미나)가 7~11일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CAL세미나는 북미와 동남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 10개국 220개 교회에서 380여명의 목회자가 참석했고, 전국에서 제자훈련 모델교회로 성장한 현장 목회자들이 대거 강사진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이론뿐만 아니라 현장의 감동적인 경험과 노하우를 나눔으로써 더욱 유익한 세미나가 됐다는 평가다.

오정현 목사는 “목회자가 잘 훈련된 평신도를 얼마나 만들어 내느냐는 것은 목회의 사활이 걸린 문제지만 많은 사역자들이 방향을 잡지 못한 채 혼자 고군분투하다가 좌절과 상처를 경험할 때가 많다”면서 “이번에 일선 목회자들이 우리의 공동 지상과제를 놓고 한 자리에서 씨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된 것을 더 없는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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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목사는 “모두 바쁜 가운데서 함께 모인 것은 섬기는 교회와 사역을 내려놓고 양떼를 위해 목숨까지도 내놓는 목자의 심정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사역에 수많은 좌절과 상처가 있을 수 있지만 목회의 본질, 한 사람을 온전한 사람으로 세우는 철학, 평신도를 사명자로 만드는 일에 확고한 뿌리가 있으면 건강한 교회의 회복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제자훈련 목회의 본질을 바로 이해하는 데서 교회의 갱신과 부흥은 시작된다고 확신한다. 부르심에 합당한 후회 없는 사역을 위해 목회의 본질을 회복하는 귀한 섬김으로 한국교회에 부흥이 일어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오정현 목사의 온전론 강의를 비롯해 제자훈련의 정신과 실제에 대해 매 시간 강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사랑의교회 제자반, 순장반, 참관실습 다락방 당을 통해 성령과 함께하는 생명의 공동체를 경험했다.

특히 세 개의 현장참관 트랙을 통해 오늘날 사랑의교회를 만든 평신도 훈련 현장을 직접 참관하는 기회도 마련됐다.

사랑의교회 2700여명의 순장들이 함께 참석한 순장반 강의를 비롯해 성도들을 온전한 제자로 훈련시키는 소그룹 제자훈련반, 교회의 모세혈관과도 같은 역할을 감당하는 다락방 소그룹까지 세 가지 모임을 체험함으로써 제자훈련이 낳은 열매를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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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글로벌아카데미 제자훈련학 김대순 선교사와 윤난영 사모 등이 강사로 나서 제자훈련이 왜 한국교회에 필요하고, 실제 교회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증언했으며, 7번에 걸쳐 진행된 소그룹 인도법 트랙에서는 국제제자훈련원 박주성 목사, 조철민 목사, 사랑의교회 강명옥 전도사가 소그룹 이론과 함께 실제 소그룹을 지도하기 위한 방법론을 소개했다.

CAL세미나는 각 지역에서 제자훈련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CAL-NET(제자훈련 목회자 네트워크)으로 이어진다는 강점이 있다. CAL-NET 지역별 모임은 CAL세미나 참가자들이 각 지역 제자훈련 네트워크의 대표와 총무를 만나 제자훈련에 필요한 조언과 노하우를 전달받는 소중한 시간이다.

박주성 목사는 “119기 CAL세미나를 통해 하나님께서 한국과 세계의 수많은 사역자들에게 목회의 본질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신 귀한 시간이 됐다”면서 “고난 자본으로 축적된 사랑의교회 제자훈련 현장을 사용하셔서 ‘9.26 한국교회 섬김의 날’과 같이 은혜 넘치는 현장으로 섬길 수 잇었고, 제자훈련 2.0시대를 맞아 제자훈련의 국제화를 가시화하는 자리가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CAL세미나는 1986년 1기를 시작해 지금까지 119기를 진행되어 왔으며,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고,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며, 건강한 목회구조로의 갱신을 이루기 위한 사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기수까지 CAL세미나를 수료한 목회자는 국내 2만1521명, 미주 2625명, 일본 521명, 브라질 1672명, 대만 118명 등 총 2만6457명이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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