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총 제40회 정기총회 개최…신임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취임

  • 입력 2022.11.21 08:51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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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로교총연합회(이하 한장총) 제40회 정기총회가 18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가운데 신임 대표회장에 정서영 목사(합동개혁 총회장), 상임회장에 천환 목사(고신 증경회장)가 취임했다.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는 “한국교회가 부흥만을 위해 달려온 결과 숫자는 증가했지만 내실은 다지지 못했다. 사명의식이 결여되고 세속화되면서 세상으로부터 외면당했다”면서 “먼저 교회 지도자들이 변해야 한다. 철저히 회개하고 변화되어 미래를 향해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최대 교파인 장로교회가 한국교회를 이끌어야 한다. 한장총이 중심에 서서 한국교회를 변화시키고 제2의 부흥을 이끌어내야 한다”면서 “먼저 종교개혁의 정신으로 철저하게 장로교 신학에 충실한 신앙관 정립이 우선”이라고 지목했다.

나아가 “올 한 해는 장로교 신학에 대해 충실히 연구하고, 확고부동한 신앙의 전진을 위해 한 장총 회원교단과 임직원이 하나 되어 새롭게 변화되는 한국장로교회가 되도록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상임회장 천환 목사는 “오늘날 우리에게 큰 위협으로 다가온 동성애와 이슬람, 신천지를 비롯한 이단 사이비 등과 미래의 위협이 될 수 있는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우리 스스로 변화되지 않으면 영적 주도권을 빼앗길 뿐 아니라 시대적 사명을 완수할 수 없다”며 “한장총의 장점인 연구 기능과 대안 제시 기능이 발휘되어 시대를 밝히는 등불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한장총이 한국장로교회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일치와 연합을 주도해가며, 장로교의 위상 회복, 건강한 다음세대 세우기에 주력해 나갈 비전을 전했다.

이날 신임 대표회장과 상임회장은 지난 1년간 대표회장으로 수고한 한영훈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 목사는 “앞으로도 한 장총의 사업과 진행 사안에 관심을 갖고 역량을 다해 섬기겠다. 부족한 종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도와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한편, 신임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는 서울기독대학교대학원을 졸업하고, 예장 합동개혁 총회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총신중앙교회를 섬기고 있다.

상임회장 천환 목사는 고든콘웰신학대를 졸업하고, 고신 총회장을 역임했으며, FIM국제선교회 이사장, 예일교회를 섬기고 있다.

한장총 제40회 총회 신임원은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상임회장 천환 목사 △부회장 고영기 김종주 장성 이종영 최재성 김진성 목사, 김순미 전우수 원형득 장로 △서기 김명찬 목사 △부서기 표성철 목사 △회록서기 정성엽 목사 △부회록서기 강동규 목사 △부회계 이홍섭 장로 △총무 이영한 목사 △감사 강세창 목사 김종명 목사 박기상 장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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