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존중희망재단-초록우산, 자살고위험군 가정 특별지원 나선다

  • 입력 2022.11.22 21:48
  • 기자명 김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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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사장 황태연, 이하 재단)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회장 황영기, 이하 초록우산)이 21일 자살예방과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미성년 자녀가 있는 자살고위험군 가정에 대한 경제적 지원, 자살예방 교육 및 인식개선 캠페인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자살고위험군가정 경제지원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살고위험군 가정에 긴급생계비 등을 지원함으로써, 자살을 예방하고 아동의 생존권을 보장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전국 자살예방센터 및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19세 이하 아동을 양육하고 있는 자살고위험군 가정 중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가정을 발굴해 추천하면, 초록우산에서 심사를 통해 대상 가정을 선정하게 된다.

선정된 가정은 최대 500만원 범위 내에서 긴급생계비, 보육비, 학습비, 의료비(수술비, 심리치료비 등), 주거비(전월세 보증금, 월세) 등을 지원받게 된다.

재단은 ‘자살고위험군가정 경제지원 사업’에 대한 홍보와 간담회 등을 진행하고, 초록우산 직원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교육을 실시한다.

초록우산 임신혁 부회장은 “초록우산은 아동권리옹호 대표기관으로서 최근 자녀 살해 후 자살과 같은 아동 생존권을 극단적으로 침해하는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살고위험군가정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살고위험 가정이 건강한 일상을 회복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재단 황태연 이사장은 “최근 다양한 생활고로 자녀 살해 후 자살 사건이 연일 보도되고 있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번 협약으로 자살위기를 겪고 있는 가정이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재단도 더 이상 안타까운 사건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위기가정 발굴과 도움기관 연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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