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목회포럼 19회 정기총회 개최…이동규 대표, 이상대 이사장 취임

  • 입력 2022.12.01 12:38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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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목회포럼 제19회 정기총회가 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가운데 신임대표에 이동규 목사(청주순복음교회), 이사장에 이상대 목사(서광성결교회)가 회원들의 인준을 받아 취임했다.

대표 이동규 목사는 “예수 믿는 것이 행복이고, 세상의 어떤 학위보다 신학박사가 최고이고, 모든 일 중에 목회가 최고라고 생각하시는 어머니를 기억한다. 원로목사님과 성도들이 함께하며 축하해주시니 나는 행복한 목회를 하는 사람”이라며 “우리 사회가 예수 믿는 것을 행복으로 여기고, 구원받은 행복을 다시 회복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면 좋겠다. 한국교회를 위한 좋은 일들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함께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표를 이임하면서 이사장에 취임한 이상대 목사는 더 아름다운 사역을 주문하면서 “교회가 세상의 희망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넌크리스천들이 우리를 향해 비아냥대며 교회의 시대는 끝났다고 말하지만 오해다. 우리는 복음으로 다가가 진심을 전해야 한다. 진심 전달을 위한 노력을 소홀히 하지 않았는지 반성하면서 작은 예수가 되어 사회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면서 “이제 다시 시작이다. 참신한 이동규 대표와 함께하는 미래목회포럼이 한국교회를 세우는데 정진하며, 방향을 제시하고, 정답을 내놓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로 두 차례 섬기면서 이사장의 역할에 대해 알게 됐다. 이사장으로서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가졌었다”며 “이 모든 것들을 기억하며 대표를 열심히 돕겠다”고 했다.

이사장을 내려놓으며 이임사를 전한 박경배 목사는 “교회의 복음 생태계가 많이 무너졌다. 목사를 성직자로 인정하지 않는 시대가 되어버렸다. 여기에는 목사들의 책임도 크다”면서 “미래목회포럼이 건강하게 성장하면서 한국교회를 지키는 기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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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취임 및 위촉 감사예배는 심상효 목사(대외협력본부장)의 인도로 조희완 목사(청년선교본부장)가 기도하고, 양인순 목사(안중온누리교회)가 마태복음 11장7~9절 성경봉독한 데 이어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로 나갔더냐’ 제하의 설교말씀을 전했다.

정 목사는 “한국 기독교는 130년 역사에 종교 1위로 우뚝 섰지만 귀족신학과 번영신학, 온실신앙이 자리잡으면서 교회 환경이 급격히 악화됐다. 우리는 코로나 시대의 위기와 야성의 상실이라는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영성은 야성이다. 다시 광야로 나가야 한다. 이땅에서 평안을 누리는 방법이 아니라 복음으로 사는 예수정신을 전해야 한다. 한국교회에 영성을 회복시키는 미래목회포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합심기도 시간에는 정재명 목사(여의도순복음성북교회)와 송용현 목사(안성중앙교회), 윤용근 변호사(법무법인 엘플러스)의 인도로 △한국교회 거룩성 회복과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한국교회의 연합과 남북통일을 위해 △대한민국과 사회통합을 위해 함께 기도했다.

대표 이동규 목사는 직전 대표와 직전 이사장에게 공로패를 증정했고, 이상대 목사와 이동규 목사에게도 취임패가 전달됐다.

이 자리에는 최이우 목사(종교교회)와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 김봉준 목사(아홉길사랑교회),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가 축사를 전했다.

특히 오정호 목사는 “각 교단과 교파의 대표 주자들이 함께하며 서로가 잘 되길 바라는 모임이 미래목회포럼 외에 대한민국 어디에 있나”라며 “이동규 목사님과 이상대 목사님을 응원한다. 아낌없이 후원하겠다. 미래목회포럼 안에서 서로 격려하고 축복하는 가운데 서로의 기쁨이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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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목회포럼은 이날 총회에서 사업계획안과 예산편성안을 통과시켰다. 2023년에도 설날과 추석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을 시작으로 ‘위드 코로나19 내부 선교적 과제’와 ‘휴전 70년, 통일에 대한 한국교회의 역할’, ‘다음세대와 한국교회이 회복 방안’을 주제로 정기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며, 리더십 컨퍼런스와 조찬 포럼으로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대표 이동규 목사는 고려대학교 역사교육학과를 졸업하고 한세대학교 신학대학원과 예일대학교 신학대학원, 존스홉킨스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서울대학교 선임연구원, 고려대학교 연구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청주순복음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이사장 이상대 목사는 서울신학대학교와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 풀러신학교에서 수학했으며, 왜그너교회개척성장연구원 원장, 교회건강연구원 이사장, 세계복음화중앙협의회 상임회장을 역임하고, 한국교회봉사단 상임단장, 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 상임회장으로 섬기고 있다. 현재 서광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2022 미래목회포럼 제1회 올해의 기자상’ 시상식이 열려 CTS 최대진 기자와 교회연합신문 차진태 기자가 수상했다. 미래목회포럼은 기독교 언론을 격려하고 건강한 언론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하고자 기자상 시상식을 매년 이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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