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교회 지역 내 100여개 작은교회 섬기며 1억 지원

  • 입력 2022.12.08 16:24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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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길교회가 지역교회들과의 상생을 꿈꾸며 100개 교회를 초청해 목회자들을 격려하고 섬겼다.

8일 신길교회 대성전에서는 ‘제5회 지역교회 파트너십&섬김마당’이 열려 지역 내 어려운 교회 목회자와 사모들이 초청됐다. 

이날 섬김마당에는 기성과 예성, 통합과 합동, 기침 등 5개 교단 100개 교회가 참여했으며, 코로나 피해가 가장 컸던 대구지역 교회 15곳도 포함됐다. 신길교회는 이들 목회자들에게 코로나 극복성금 100만원씩 전달하며 더욱 힘 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신앙과 도전 그리고 영광’이란 주제로 메시지를 전한 이기용 목사는 “하나님은 숫자를 보지 않고 진짜를 찾으신다. 진짜가 되자는 믿음으로 나아가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이 목사는 “교회 한 번도 안 나온 사람들이 등록할 확률이 높다. 세상에서는 교회 이미지가 안 좋아서 전도가 안 된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다. 죽지 못해 사는 사람들이 많아서 주님을 찾는다”면서 “코로나 기간 동안 개척한다고 생각하고 ‘쎄게’ 목회하자는 마음을 주셨다. 개척교회는 다음이 없다. 한 번 오고 다음에 안 올지도 모른다. 그래서 단번에 사로잡아야 한다. 이러한 절실함을 되찾자”고 독려했다.

특히 “규모가 약한 교회들이 살아남아줘야 한다. 그래야 건강한 교회 생태계가 구성된다. 우리처럼 규모가 있는 교회들이 섬김 행사를 더욱 많이 해서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힘을 주시니까 섬기고 흘려보내고, 어떻게든 같이 살아남으려 하는 것이다. 개척한다고 생각하자. 여러분들이 조금 더 힘을 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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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목사는 “우리교회 내년 표어는 ‘오직 성령으로’로 정했다. 다시 기본으로 간다. 신학교 시절 펄펄 끓는 가슴으로 기도했던 때를 기억하자. 그렇게 다시 시작하자. 하나님이 목사님들을 굶기시겠는가”라며 “절대 기죽지 말라. 하나님이 여러분을 더 귀하게 보셔서 개척자로 세우신 줄 믿는다. 목회는 하나님이 되게 해주신다. 더욱 신실하자. 성령님과 말씀에 순종하자”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이 우리를 목회자로 부르신 것은 가나안땅과 같은 목회를 약속하신 것 아닌가. 우리 마음을 하나님 앞에 바로 세우면 규모를 떠나서 가나안 땅과 같은 목회를 주실 것이라 믿는다”며 “내 시대는 하나님께 달려 있다. 우리 다시 개척하는 마음으로 나아가자”고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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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를 찾아 축사를 전한 김민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국회의원이 되어 정치한다고 하지만 정말 나라를 돌아가게 하는 것은 기도하는 성도들이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종종 지방에 방문하게 되어 다른 교회들을 찾을 때마다 너무 뿌듯하다”며 “큰교회가 3차 병원이라면 작은교회는 1차 병원의 역할을 하며 실제적으로 성도들을 영적으로 먹이고 아픔을 돌보는 일을 하신다고 생각한다. 부디 힘 내시라”고 말했다.

한편, 신길교회는 이날 초청한 목회자들의 차량번호를 등록받아 언제든지 신길교회 주차장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함으로 섬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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