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피로회복 시즌3’ 이번엔 세브란스와 함께한다

  • 입력 2022.12.27 11:16
  • 기자명 임경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00.jpg

생명의 피로 이웃을 살리기 위한 한국교회의 ‘대한민국 피로회복’ 헌혈 캠페인 세 번째 이야기가 시작됐다.

대한민국 피로회복 운동본부는 12월23일 분당 지구촌교회(최성은 목사) 만남의 광장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시즌3의 출발을 알렸다. 이 자리에는 유관재 목사(성광침례교회)와 공성훈 목사(판교불꽃교회), 화중부 목사(남서울교회)는 물론 윤동섭 연세의료원장과 김은경 용인세브란스병원장, 황유성 한마음혈액원 원장 등이 함께했다. 라잇나우미디어 리키김 대표는 이날 홍보대사로 임명되어 캠페인 홍보에 적극 나서게 됐다.

2022년 대한민국 피로회복 시즌3는 ‘대한민국 피로회복 with 세브란스병원’으로 진행된다.

연세의료원과 연합하여 신촌세브란스, 강남세브란스, 용인세브란스에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희귀 난치병 환우들을 1명씩 추천받아 한국교회 성도들의 헌혈과 후원으로 치료비를 모금할 계획이다. 한 사람이 헌혈을 진행할 때마다 5000원에서 1만원의 치료비가 적립되며, 기념품 판매와 기부로도 참여할 수 있다.

캠페인 최초 제안자 최성은 목사(지구촌교회)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성과 진정성을 가지고 진행되는 헌혈 운동”이라며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운동이 되도록 초점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돈으로 할 순 없지만 돈 이상의 값어치 있는 일이 헌혈이다. 헌혈을 하는 20~30분간 자신의 피로 새생명을 얻게 될 사람들이 잘 회복되도록 기도하도록 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100여곳 이상의 많은 교회들이 동참해주셨고, 미션스쿨이 아닌 일반 고등학교에서도 함께했다. 이번에는 군대에서도 문의가 왔다. 추운 계절에 조금이나마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는 지난 시즌에 모아진 헌혈증 3000장을 세브란스병원에 전달했다.

0.jpg

김은경 용인세브란스병원장은 “지난 시즌2에서부터 함께했다. 아무리 과학이 발달해도 혈액은 인공적으로 만들 수 없고, 오로지 우리 이웃들의 나눔으로만 공급될 수 있다”며 “그래서 더욱 감사한 일이고, 캠페인을 주관해주시는 교회에도 감사드린다. 소중한 이웃들에게 헌혈증을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화종부 목사는 “피로회복은 교회와 목회자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 이웃들을 섬기는 귀한 기회라고 생각한다. 사귐과섬김 목회자들과 마음을 같이해 왔고, 올해도 여러 교회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하고자 한다. 우리의 수고가 이웃들을 위로하고 하나님 사랑이 잘 흘러가는 복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성훈 목사는 “기독교는 성탄절을 시작으로 십자가를 지나 부활절로 완성된다고 한다. 생명을 주러 오신 주님의 역사가 주님의 피로 회복되고, 여러분이 아낌없이 내어주신 피로 생명이 넘쳐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피로회복 시즌3는 올해 성탄절에서 시작되어 2023년 부활절까지 이어진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처음 시작된 캠페인이 3년차에 접어들면서 상당한 홍보와 파급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이번 시즌에는 더 많은 교회와 성도들이 참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0000.png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