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는 예수님을 사랑하고 예수님처럼 살면서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

  • 입력 2023.01.02 21:08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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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신앙개혁연구소(김완섭 목사)가 주최한 ‘예수마음 제자학교 제3차 세미나’가 2일 서울 거여동 새하늘교회에서 개최됐다.

단 한 사람을 진정한 예수님의 제자로 만들기 위해 신앙의 목표를 다시 정하고 훈련방식을 바꾸는 예수마음 제자학교 세미나에는 목회에 한계를 느껴 손 놓고 있는 목회자와 진짜 목회를 꿈꾸는 사명자들이 찾아와 소수정예로 진행됐다.

세미나 첫 시간에 김 목사는 “어떻게 예수님의 참 제자로 살 것인가. 이 시대에 예수님의 제자가 있는 한 걸까. 우리가 정말 예수님의 제자가 맞는가”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어 “어떤 이들은 하나님의 자녀로 살고 싶지, 제자로 살고 싶지는 않다고도 말한다. 하나님의 자녀라는 말이 제자라는 말이 되어야 하는데, 제자라고 하면 숱한 고난이 있을 것이라 하여 꺼린다”고 꼬집었다.

김 목사는 “예수님의 제자는 예수님을 사랑하고 따르고 예수님처럼 살면서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제시했다.

김 목사는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예수님의 마음에 관심을 갖고 예수님의 뜻대로 행하길 원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우리는 사랑을 받기만 원한다”면서 “기도로 회개만 할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 말씀을 묵상하기만 할 것이 아니라 실천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예수님을 채찍질로 내몰고 십자가에 다시 매달려고 하는 삶을 사는 듯하다”고 돌아봤다.

나아가 “예수님처럼 사는 사람은 스스로 자신의 십자가를 진다. 하지만 예수님을 구경하고만 있지는 않은가”라며 “예수님의 제자는 예수님의 마음으로 예수님의 손길로 이웃을 사랑하고 돌보는 사람이다. 이것이 우리 삶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들 대부분은 이웃을 이용하는 삶을 살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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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목사는 “우리가 목회를 하면서 매우 분주한 삶을 살고 있다. 전도, 나눔, 선교, 은사, 가르침, 섬김, 이웃, 직장, 가정, 돌봄, 직분 등 복잡한 목회의 상황들은 우리에게 갈등을 일으킨다. 성공인가 실패인가. 직업목사인가 제자인가. 세상과 하나님에게 어떻게 평가받을까 등이 그것”이라며 “참된 목회가 무엇이고,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가를 깊이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예수님이 선포하고 가르치고 치유하고 십자가를 지신 후 부활하기까지 예수님 목회의 결과는 12제자다. 목회의 핵심 목적은 성도의 변화”라면서 “목회자들이 자신의 변화는 생각하지 않은 채 성도들만 변화시키려 한다. 하지만 목회자도 똑같이 변화되어야 한다. 예수님의 참제자가 되고, 예수님의 심정으로 살고,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며, 이웃을 자기처럼 사랑하는 사람으로 변화되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김 목사는 “나의 신앙이 성장하고 주님 중심으로 변화되면 이 모든 것이 가능하다. 이것이 모든 목회자와 성도들의 신앙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방점을 찍었다.

김 목사는 “예수마음 제자학교 세미나는 성공하고 번영을 꿈꾸는 사람을 위한 세미나가 아니다. 예수님이 기뻐하실 참 목회를 원하시는 분, 성도가 적어도 진짜 목회를 원하시는 분을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성도들을 예수님의 참 제자로 훈련하자. 종교가 아니라 진리의 눈으로 성경을 다시 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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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마음 제자학교는 이날 세미나 이후 제1기 예수마음제자반을 모집하고 9일부터 훈련에 돌입한다.

△그리스도인의 출발점 △정체성 △성화 △보이는 복음 △비움과 나눔 △낮춤과 섬김 등 6개의 과목들이 각각 16~20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단순한 강의가 아니라 한 주의 훈련 내용을 매일 공급되는 SNS 글을 통해 삶 속에서 종일 상고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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