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공감에서 화합과 통합으로 새이레기독학교 ‘제7회 그레이스 콘서트’ 열려

  • 입력 2023.01.10 22:55
  • 기자명 임경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0.jpg

세대의 공감을 넘어 세대의 화합과 통합을 이루는 새이레기독학교만의 문화축제, ‘제7회 그레이스 콘서트’가 10일 경기도 양평군문화체육센터에서 개최됐다.

새이레기독학교 재학생들과 졸업생들, 학부모들이 함께 마련한 이날 콘서트는 양평군 지역사회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함께한 가운데 노래와 춤, 합창과 합주 등 세대를 넘나드는 20여 가지의 다양한 무대들이 펼쳐졌다.

환영사를 전한 교장 송미경 목사는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1월, 새이레기독학교가 지역사회를 위한 제7회 그레이스 콘서트를 마련했다”며 “한 해 동안 지켜주신 하나님에 대한 은혜, 기도로 함께해주신 후원자님에 대한 감사 그리고 서로에 대한 감사를 함께 나누는 콘서트”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콘서트는 작년 ‘희노애락’이라는 주제를 넘어 ‘감사와 소망’의 주제로 준비했다. 콘서트를 준비하는 기간 동안 학생들은 70~80년대 대표적인 곡들의 안무들을 익히며 그 시대의 정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지나간 노래는 모든 연령의 사람들이 하나되게 만드는 힘이 있다. 어른들에게는 그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는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고 그 가치를 조명했다.

송 목사는 “그레이스 콘서트를 통해 모든 세대가 함께 추억을 이야기하고, 삶을 노래하며 감사와 소망을 나누는 소통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와 마을이 하나되어 즐기는 잔치의 자리이니 서로 소통하시고 함께 교류하시는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00.jpg

이날 콘서트는 ‘Oh Happy Day’ 합창으로 웅장하게 시작하여 △Billie Jean △왜 불러, 한번쯤 △바보 같은 큐피트 △One Way Ticket △소방차 △오동동 △닐리리 맘보 △When the Saints Go Marching In △Do you love me △꿈 속의 사랑 △Under the Sea △Colors of the Wind △나팔바지 △That That △전우치 OST △ 스피드 △Footloose 등 오색 찬란한 열정의 무대들이 펼쳐졌다.

양평군문화체육센터를 가득 메운 관객들은 시종일관 환호와 박수를 그치지 않았고, 추억에 눈시울을 붉히며 감동에 젖어드는 등 저마다의 방법으로 무대에 흠뻑 빠져들었다.

아이들이 이처럼 완성도 높은 무대를 하기 위해 얼마나 힘들었을까라는 걱정은 넣어두면 된다. 중간중간 공개된 메이킹 필름은 그 누구보다 행복하게 즐기며 연습하는 아이들의 모습들이 가득 담겨 깊은 감동을 전했다.

000.jpg

축사를 전한 이사장 김명현 목사(이천순복음교회)는 “감사는 우리의 삶을 따뜻하게 보듬어주며, 왠지 미소짓게 하고, 더 하고자 하는 마음을 우러나게 한다”며 “곳곳에 웅크린 청춘과 우울한 이웃에게 이 감사 콘서트가 따뜻한 온기를 주는 난로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특별히 이번 콘서트를 위해 격려사를 보내온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코로나19와 재난, 경제 침체 등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주민 여러분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뜻깊은 행사에 박수를 보낸다”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모든 문제와 어려움은 잠시 내려놓고, 다양한 공연들을 함께 즐기고 소통하며 힘과 용기를 얻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양평군수로 일하며 곁에서 새이레기독학교를 지켜봐온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정동균 이사장은 “우리가 사는 세상은 마음과 말을 따뜻하게 나누는 동행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길을 지나며 새이레기독학교의 소식들을 만날 때마다 뿌듯한 마음을 갖는다”며 “우리 사회가 새이레기독학교와 같으면 좋겠다. 아이들이 더 바르게 더 곱게 더 단단하게 잘 성장하기를 언제나 응원하고 기도하겠다”고 사랑을 담아 격려했다.

0000.jpg

새이레기독학교는 진정한 사랑과 이해, 감사가 사라져버린 시대에 가족과 부부, 친구, 선생님, 이웃들이 우리 곁에서 함께할 수 있음이 선물이고 은혜임을 깨닫고 감사하며, 서로에게 은혜를 끼치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세워가자는 취지로 매년 ‘그레이스 콘서트’를 개최해오고 있다.

‘그레이스 콘서트’는 회를 거듭하면서 양평군의 명물 문화축제로 자리잡고 있으며, 새이레기독학교의 교육이념에 공감하고 응원하는 이들 또한 나날이 늘어가고 있다.

0000000.jpg

새이레기독학교는 “우리는 ‘나’가 아닌 ‘타인’을 먼저 본다. ‘나’가 우선이 되는 삶이 아니라 ‘공동체’가 우선 되는 삶을 살아간다. 다른 사람을 세심하게 살펴보고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며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흘려보내어 우리가 살아가는 가정, 마을, 학교 공동체를 하나님의 나라로 세워가고자 한다”며 “이 잔치 마당을 통해 감사와 사랑을 전하려 한다. 지금까지 우리와 함께 해주신 살아계신 하나님, 함께 웃으며 매일을 함께하는 새이레 식구들, 양평으로 이사 온 이후 10년의 시간을 함께해주신 마을 공동체 주민들, 그리고 새이레기독학교를 위해 기도로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00000000.jpg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