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MA 제33차 정기총회 열고 ‘2023 NCOWE Ⅷ’ 준비 돌입

  • 입력 2023.01.18 13:59
  • 수정 2023.02.22 09:20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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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세계선교협의회(이하 KWMA)가 17일 사랑의교회에서 제33차 정기총회를 열고 조직과 멤버십을 새롭게하는 동시에 2023년 사업계획을 확정하며 새해 좋은선교의 활성화를 꿈꿨다.

KWMA는 6월13~16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23 NCOWE Ⅷ’ 준비에 돌입한다.

이날 총회에서는 NCOWE 준비와 관련한 안건이 상정됐고, 한철호 목사의 브리핑에 따라 프로그램들이 소개됐다.

한 목사는 “이제까지의 서구 중심의 선교 시대를 마감하고 세계 기독교 시대의 선교가 열리고 있다. 기독교의 중심이던 서구는 복음을 다시 들어야 할 다인종 다문화 사회로 전환되고 있다”면서 “서구 크리스텐덤 방식의 선교에 참여해 온 한국선교는 새롭게 부상하는 세계 기독교와 호흡을 같이하기 위해 새로운 선교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코로나 시대 이후 세계 기독교 시대의 선교는 내부인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선교는 자립, 자치, 자전을 넘어서서 내부인들이 중심이 되어, 그들에 의한 자신학화가 이뤄지고 자신의 문화 공동체 안에서 그리스도를 따르는 공동체를 세워가는 과정과 이를 외부자가 돕는 과정으로 이해되고 있다”며 “한국교회가 본질적 변화를 모색해야 하듯이 한국 선교도 그래야 한다. 세계 기독교라는 새로운 시대적 정황 속에서 한국선교는 무엇을 근본적으로 성찰하고 돌이키고 새롭게 하여 다시 활성화할 것인가를 논의해야만 하는 절박한 시점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이번 NCOWE는 ‘세계 기독교 시대의 한국선교에 대한 이해와 나아갈 길’이라는 방향 아래 △선교와 거룩 △한국선교와 세계 기독교 △남겨진 과제, 발견할 과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최선 등 4가지 주제가 다뤄질 예정이다.

이번 총회에서 KWMA는 의결정족수와 정기총회 소집 관련 정관개정안을 상정해 논의한 끝에 일부 통과시켰다.

정기총회를 매년 1월 중에 개최하도록 못박아져 있었던 조항을 ‘회계연도 종료일로부터 2개월 이내’에 이사장이 소집하도록 하여 유연성을 확보했다.

의결정족수와 관련해 ‘출석 위임’이 인정되도록 법조항 개정을 의도했으나 소수의 참석인원만으로 의결이 가능해지는 부작용이 지적되면서 부결됐다.

회무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이여백 목사(주사랑선교교회)의 인도로 여주봉 목사(포도나무교회)가 기도하고, 신화석 목사(안디옥성결교회)가 마태복음 4장1~11절을 본문으로 ‘성령에게 이끌리어’ 제하의 설교말씀, 이규현 목사(수영로교회)의 축도로 드려졌다.

신 목사는 “서른 살 청년 예수가 어떻게 생존의 문제와 명예의 문제, 욕망의 문제에서 벗어나 살 수 있었는가라는 것은 그 갑절을 살아온 나에게 큰 과제”라며 “어떻게 하면 좋은 성도로, 좋은 전도자로, 주님이 기뻐하고 내 신앙양심에 거리낌이 없는 선교사역을 하다가 주님 앞에 갈 수 있을까라는 것은 누구에게나 오는 갈등이고 소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년 예수가 그렇게 살 수 있었던 것은 성령에 이끌려서라고 성경에 분명히 나와 있다. 나도 성령에 이끌려 살기 위해 평생 노력했어도 죄 많이 지었고, 실패 투성이다”라며 “그래도 노력하기를 중단하지 않을 것이고, 열심히 성경 읽고 기도하고 가르칠 것이다. 그리스도를 위해 우리의 삶 전부를 드리기를 주저하지 않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인사말을 전한 이사장 이수영 목사는 “위기의 때에는 하나님께서 새로운 길을 내신다. 위기를 통해 새로운 길로 인도하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을 경험하는 은혜가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KWMA의 살림살이가 나아지고 사역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것을 보며 기대감을 갖는다. 결국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신다는 것을 믿으며 나아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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