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훈 목사 부흥회 설교집 ‘네 영혼에 불을 붙이라’ 발간

  • 입력 2023.01.18 20:53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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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부흥사회 대표회장 김병훈 목사(치유하는교회 협동원로)가 2023년 새해 벽두에 부흥회 설교집 <네 영혼에 불을 붙이라>를 발간했다.

김 목사는 예장통합총회의 내로라하는 부흥사로서 통합총회 부흥전도단 대표단장을 역임했으며, 세계기독교부흥강사협의회 대표회장, 일본 민족복음화운동본부 대표회장 등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일평생 성령의 불을 붙이는 일에 헌신해왔다.

그렇게 50여년 동안 국내외 1500여 교회를 다니며 부흥회를 인도해왔다.

2002년 8월31일 태풍 루사가 강원도 동해시를 덮치던 날, 하루 동안 716mm의 폭우가 쏟아졌다. 감당할 수 없는 비로 인해 결국 산사태가 발생했고, 김 목사가 거주하던 목사관을 그대로 덮쳤다.

토사에 일가족이 매몰됐던 그때, 부엌에 있던 사모는 무너지는 벽에 맞아 양쪽 폐가 파열됐고, 김 목사는 척추를 다쳐 꼼짝하지 못한 채 밤을 지새우다 극적으로 구출됐다.

예상할 수 없던 재난에 모든 것이 다 휩쓸려간 자리에 남은 대학 노트 두 권. 그 안에는 김 목사의 부흥회 설교들이 기록되어 있었다.

김 목사는 “다 잃어버렸는데 부흥회 설교를 기록한 노트 두 권은 진흙에 범벅된 채 남아 있었다. 수성펜으로 기록했다면 다 지워져버렸을텐데 볼펜으로 기록한 덕분에 그대로 남아 있었다”며 “목회를 마무리하고 부흥회 설교문을 남겨놓을 필요성을 느끼고 원고를 정리했다”고 말했다.

이 설교집에는 밤 부흥회 5회, 낮 성경공부 4회, 새벽기도회 4회 등 4박5일 동안 총 13회의 설교 분량이 담겼다. 월요일 밤부터 금요일 밤까지 인도한 집회 내용을 330여 페이지에 정리했다.

김 목사는 “부흥회 인도는 하나님이 제게 주신 은사로 알고 뛰었다. 제목, 본문, 대지, 예화, 성구, 명언, 속담 하나에 이르기까지 엄선하고 다듬었다. 다소 아쉽고 미약한 부분도 있겠지만 하나님께 받은 것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설교집은 예장통합 제98회 총회장 김동엽 목사와 제101회 총회장 이성희 목사, 제107회 부총회장 김의식 목사는 물론 호남신학대학교 최흥진 총장, 산돌교회 문영용 원로목사, 총회부흥전도단 전 대표단장 심재선 목사, 칼빈부흥사회 대표회장 조예환 목사 등 내로라하는 목회자와 학자, 부흥사들이 격려하며 추천했다.

특히 이성희 목사는 과거 김병훈 목사와의 인상적인 만남을 회상하며 “김병훈 목사님의 설교는 성경을 벗어나지 않으면서 세상을 외면하지 않는다. 마치 예언자라 불리던 선지자들이 세상의 죄와 불의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깨우친 것과 같다”면서 “김 목사님의 설교는 정통신학을 한 치도 벗어나지 않는 신학이 있는 설교, 신학이 살아있는 목회를 하셨다. 탁월한 이야기꾼으로, 모두가 좋아하는 이야기로 성경을 풀어낸다”고 극찬했다.

김의식 목사는 “김병훈 목사님의 설교집 발간은 지난 3년 동안 코로나19로 침체된 우리의 심령과 가정과 교회에 은혜의 단비를 부어주시기 위한 하나님의 깊은 뜻이 실현된 것”이라며 “이 은혜롭고 능력 있는 부흥의 말씀을 담은 설교집이 널리 읽히고 힘있게 전해져서 우리 지역사회 구원과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 완성을 실현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길 간절히 기도드린다”고 추천했다.

김병훈 목사와 함께 칼빈부흥사회를 섬기는 조예환 목사는 “그동안 부흥회 때 외친 말씀들을 모아 설교집을 출판하심으로 더 많은 사람들과 다음세대에게 시공간을 초월해 다시 한번 영혼에 불을 붙이는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시게 됐다고 확신한다”며 “이 부흥회 설교집을 통해 한국교회 성도들의 믿음이 새로워지고 성령의 체험이 뜨거워지며 불일 듯 주의 향한 열심이 회복되기를 기대한다”고 축하를 전했다.

한편 <네 영혼에 불을 붙이라> 부흥회 설교집에는 ‘부흥사 십계명’이 부록으로 실려 눈길을 모으고 있다.

△말씀에 붙잡히라 △성령님을 앞서지 말라 △기도의 용사가 되라 △불가근 불가원하라 △물질문제를 깨끗이 하라 △장거리 주자가 되라 △이성교제를 삼가라 △한 영혼을 귀히 여기라 △매사에 창조적 소수가 되라 △가정 목회에 성공하라는 십계명은 후배 사역자들에게 귀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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