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계환 목사, 이병순 목사 상대로 ‘명예훼손’ 고소

  • 입력 2023.01.18 21:23
  • 수정 2023.02.21 17:56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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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이대위원장 홍계환 목사
△한기총 이대위원장 홍계환 목사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임시대표회장 김현성, 이하 한기총)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 홍계환 목사가 한기총 전 윤리위원장 이병순 목사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17일 밝혔다.

홍 목사는 이병순 목사가 지난해 12월13일 한기총 비대위 모임에서 이대위원 등에 대해 공개적으로 신상을 폭로했다는 점을 위법한 행위로 지적하며, 경찰에 고소하고 사실조사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홍 목사가 이 목사를 고소까지 하게 된 데에는 최근 한기총의 징계와 이대위 연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이 목사가 이대위원들을 비난하는 가운데 특히 홍계환 목사와 관련해 가족까지 언급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홍 목사는 “이병순 목사의 발언이 유튜브를 통해 퍼진 후 내가 목회하고 있는 경남지역 뿐 아니라 전국에서 사실여부를 확인하는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며 “목회는 물론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심각한 피해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사모와 아들은 큰 충격을 받아서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한 채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목사는 이번 고소와 함께 억대의 민사소송도 함께 제기했다며, “선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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