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용필 칼럼] 마음을 지키는 방법(히브리서 3:7~19)

  • 입력 2023.01.26 10:27
  • 수정 2023.03.06 16:05
  • 기자명 송용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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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필 목사

 [프로필] 

◈ KAICAM 고문

 

동남아의 한 지역에서 원주민에게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가 있었습니다. 선교사는 먼저 누가복음을 10절씩 매일 번역하여 원주민들에게 가르쳤습니다. 그러나 6장 30절은 그냥 넘어가 버렸습니다. “무릇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 것을 가져가는 자에게 다시 달라하지 말며”라는 말씀이었는데 이 말씀을 전했다가는 원주민들이 자신의 모든 물건들을 가져갈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말씀을 빼먹은 이후로 큰 양심의 가책을 느낀 선교사는 결국 전에 빼먹은 말씀이 있다며 그 말씀을 가르쳐주었습니다. 그리고 약속이나 한 듯이 다음날 원주민들이 몰려와 선교사의 여러 물건을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선교사는 말씀에 책임을 져야 했기에 모두 주었습니다. 다음 날 원주민들은 자신들이 가져간 물건들을 다시 가져온 뒤 말했습니다. “당신이 가르친 말씀이 참이라는 것을 이제는 믿겠습니다. 복음에 대해서 이제는 정말로 배우겠습니다.” 말씀대로 사는 것은 세상 사람들에게는 미련해 보이지만 자신과 타인의 삶을 변화시킬 능력이 있는 삶입니다.

 

히브리서 3장 7절부터 19절에는 강퍅한 마음에 대한 경고가 나와 있습니다. 말씀을 지켜야할 상황에서 순종하지 않는 것과 죄의 유혹에 빠져 거룩한 행동을 져버리는 것은 모두 마음이 강퍅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마음을 지키는 세 가지 방법에 대해서 배워야 합니다.

 

첫째,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마음에 욕망이 쌓여, 욕심에 눈이 멀어 그 소리를 무시하고 듣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은 우리의 모든 상황을 통해서 우리가 그것을 듣기 원할 때든 원하지 않을 때든 우리에게 임하고 있습니다. 매 순간 임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십시오.(사 50:10/삼상 15:19)

 

둘째, 지금 순종해야 합니다.

변화의 시기는 바로 지금입니다. 지금 순종하지 않고 지금 실천하지 않으면 후회가 남게 됩니다. 파종의 때가 지나면 아무리 좋은 씨를 뿌리고 열심히 관리를 해도 추수의 때에 거둘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바라시는 순종은 우리의 작은 일상에서의 즉각적인 순종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에 지금 반응하십시오.(마 13:18~21)

 

셋째, 하루를 반성해야 합니다.

그날의 삶을 반성하는 모습을 통해 우리는 하루 중의 실수와 잘못들을 다시 떠올리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실수를 통해 나의 성격과 자주 빠지는 유혹, 관계의 문제점들에 대해서 더욱 잘 파악하게 되고 이를 통해 하나님께 더욱 의지하게 되고 진실하게 기도할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삶이었는지 매일 하루를 반성하십시오.(잠 1:24)

 

오늘 본문을 통해 마음을 지키는 세 가지 방법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마음은 우리의 생각과 행동에도 영향을 줍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모든 거룩함으로 마음을 가득 채울 때에 우리의 삶과 행동은 더욱 주님을 닮아가게 됩니다.

오늘도 말씀을 실천함으로 하나님을 따르는 삶을 사십시오.

 

 

 

주님!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순종의 모습을 갖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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