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향희 칼럼] 우상을 만들지 말고(출 20:4~6)

  • 입력 2023.01.26 13:23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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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향희 목사 (든든한교회)

 

 

 

Ⅰ. 서론

오늘 본문인 십계명의 두 번째 계명은 첫 번째 계명과 매우 비슷해 보입니다. 얼핏 보면 같은 이야기를 두 번 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심지어 이런 이유로 일부 신학자들은 1계명과 2계명을 하나의 계명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두 번째 계명에 대한 명백한 오해입니다. 이 두 개의 계명은 완전히 다른 것을 명령하고 있습니다.

 

Ⅱ. 본론

첫 번째 계명은 예배의 대상, 신앙의 대상에 관한 내용입니다. 오직 하나님만 예배하라는 것이 첫 번째 계명의 요점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계명은 첫 번째 계명에서 말하는 유일한 예배와 신앙의 대상이 되는 하나님을 어떻게 예배할 것인가에 대한 계명입니다. 다시 말해서 첫 번째가 대상에 관한 것이라면 두 번째는 방법에 관한 것입니다. 교회의 신앙에서 열정은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방향성과 방법입니다. 아무리 열정적이라고 해도 그 대상과 방법이 틀렸다면 그것은 교회의 신앙이 아닙니다. 우상을 아무리 열정적으로 섬기고 예배한다고 해도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또한 거기에 구원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곳에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이단들 역시 열정을 다해 그들 나름대로 신앙 생활을 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그들을 경건과 거룩한 삶으로 인도하지 못합니다. 헛된 것에게 예배하고 가증한 방법으로 예배한다면 그것은 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예배가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진노만 사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첫 번째 계명에 대해 들음으로서 누구에게 예배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오늘 우리는 오직 예배를 받기에 합당하신 한 분 하나님을 어떻게 예배해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두 번째 계명을 통하여 얻고자 합니다.

 

1. 어떻게 예배해야 하는가?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 드려지는 예배의 방법에서 제거되어야 할 것들을 금지함으로써 온전한 예배에 대한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1) 너를 위하여 우상을 만들지 말라

2)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라

3) 어떤 것에도 절하지 말며 섬기지 말라

 

2. 두 번째 계명이 주는 유익

그렇다면 두 번째 계명을 지킴으로서 우리는 어떠한 유익을 얻을 수 있을까요? 두 번째 계명은 우리에게 두가지 영역에서 유익을 줍니다.

1) 진정한 예배를 드리는 예배자가 될 수 있다.

2)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예배자가 될 수 있다.

 

3. 우리는 어떻게 이 두 번째 계명을 잘 지킬 수 있을까요?

두 번째 계명을 온전히 지키기 위해서는 오직 예수그리스도를 기억해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우리를 위한 우상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미 우리 가운데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을 알고 예배해야 합니다. 어떤 형상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Ⅲ. 결 론

십계명의 두 번째 계명을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께 어떻게 예배해야 하는지 중요한 교훈을 얻었습니다. 나를 위한 예배가 아니라 하나님만을 위한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 외에는 그 어떤 것에도 마음을 쏟지 않으며, 오직 하나님만을 예배해야 한다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두 번째 계명을 기억하고 준행함으로서 진정한 예배를 드리는 예배자가 되어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귀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진정한 예배자 축복받는 예배자가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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