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가정에 모델을 세운다 (1)

  • 입력 2015.02.12 10:48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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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철 목사 (사)함께하는 가정운동본부 이사장)
[프로필]◈  

현대를 살아가는 기독교인들은 참으로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신학자 칼 바르트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은“한손에는 성경, 한손에는 신문”을 들고 살아가야 한다고 했는데, 요즘에 신문에서 보게 되는 기사들은 행복하고, 기쁨이 있고, 희망이 있는 기사 보다는 속상하고, 어둡고, 두려움과 걱정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야 하는 현실이라는 것이다. 즉, 이혼율이 OECD 국가에서 10년간 1위, 황혼이혼의 증가, 자살률 1위, 저 출산, 고령화, 베이비부머 세대의 목표를 잃어버린 삶, 젊은이들의 4포 시대(연애포기, 결혼포기, 출산포기, 생명 포기), 리더십들의 도덕성 타락, 가정과 직장과 사회, 교회 공동체의 수직적인 구조로 인한 교회와 국가의 정체성과 위상을 실추시키는 사건들, 어린아이들을 성적으로 인격적으로 학대하는 시대를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더욱 마음이 아픈 것은 기독교인들도 예외는 아니며, 그곳에 함께 속하여 구별되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거나,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어떤 목사님께서 설교하시면서 말씀하시는 내용이 생각난다. “요사이 귀신은 누가 기독교인인지, 아닌지 구별을 못 한다” 이는 현대를 살아가는 기독교인들의 삶을 대변하는 풍자라고 할 수 있다. 어느 기관에서조사를 했는데, “세상에서 가장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종교는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1위가 천주교, 2위가 불교, 3위가 기독교” 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 또한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의 삶이 어떠한지를 잘 나타내는 결과인 것이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그리스도인의 삶이 무엇인지를 재조명하길 원하는데, 그것에 대한 원초적인 근원은 가정에서부터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처음 만나는 사람이 있으며, 처음 맞이하는 공동체가 있는데, 그곳이 바로 “가정”이라는 것이다. 즉, 가정은 사람을 만드는 공장과 같은 것이다. 사고, 가치관, 세계관, 인격, 상한 감성, 욕구 등이 형성되어 가는 매우 중요한 과정이며 삶의 현장이라는 점에서 가정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기독교인들에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가정에 모델”을 하나님 말씀 안에서 세우고 그 실천적인 삶을 제공하고자 한다.

 

먼저, 하나님의 가정의 모델을 세우는데 있어서 말씀 안에서 기초를 세우길 원하는데, 그 첫 번째는 ‘나는 죄인이라는 고백이다’ 만약 내가 죄인이라는 고백이 없다면 성경은 그냥 한권의 베스트셀러일 뿐이다. 이 고백이 있음으로 인하여 성경의 첫 번째 하나님의 말씀인 창세기가 펼쳐지며,The Bible”은 나의 삶에 영원한 네비게이션이며 매뉴얼이 되는 것이다. 두 번째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라’는 것이다. 창세기 1장1절에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혼돈되어 있는 무질서의 세계를 질서 있게 만드셨고, 우주와 자연과 동식물과 짐승과 인간을 창조하셨다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만드신 주체,주관자가 누구인가? 라는 인식은 삶을 살아가는데 매우 중요한생각, 사고, 행동, 관계에 대한 가치관, 세계관, 인생관을 결정하게 되는 것이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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