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期待, expectation )

  • 입력 2015.02.16 09:21
  • 기자명 컵뉴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ㄹㅠㅈㅏㅎㅕㅇ ㅁㅗㄱㅅㅏ.jpg
류자형 목사(강서제일교회)
[프로필]
◈ 경기고 졸(61회) 연세대학교 상경대 졸
◈ 감리교 신학대학원 졸 신학석사(M.Div)
◈ (미)애쉴랜드 대학원 졸 목회학 박사(D.Min)
◈ 건강한목회 전문연구소이사장

“그의 노염은 잠깐이요 그의 은총은 평생이로다. 저녁에는 울음이 깃들일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시30:5)

 

인도의 선교사로 활동했던 영국의 윌리엄 케리(William Carey)의 좌우명은 “하나님으로부터 큰 것을 기대하라. 그리고 하나님을 위해 큰 것을 시도하라”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은 언제나 밝은 내일을 기대하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의 희망이시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어둡고 암담한 상황에서도 여전히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캄캄한 밤중 같은 현실 상황에서도 밝은 내일을 기대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인간에게 절망적인 상황이 닥치더라도 하나님께 대한 기대가 있는 한 우리는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는 것입니다. 기대를 잃으면 희망도 잃는 것입니다.

 

한 해를 마감하고 새 해를 맞이하는 시점에 설 때마다 마음에 감회가 서립니다. 우선 한 해가 참 빨리 지나가는구나 하는 세월에 대한 인식이고 다음은 올해에도 무엇을 했나 하는 삶에 대한 탄식이 스쳐지나갑니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가는 것은 사람이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이지만 마음만은 새롭게 하며 살아야 합니다. 어제와 오늘이 다르고 금년과 새 해가 달라야 합니다.

 

우리의 희망은 하나님께 대한 기대로 시작해야 합니다. 그 기대는 막연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최종적인 대상입니다. 믿음은 하나님께 대한 기대에서 출발합니다. 기대가 없으면 믿음도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대한 기대는 하나님의 말씀 즉 우리에게 하신 약속에 근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대한 기대를 촉발하는 출발은 그가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은혜를 기억하는 것입니다. 다윗은 시편 30편에서 자기의 병을 고쳐주신 하나님과 원수의 손에서 구원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시30:2,3). 우리에게도 이런 간증들이 있을 것입니다. 누구나 구원의 은혜와 여러 가지 도움을 받지 않았습니까?

 

기대를 크게 하려면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려야 합니다. 감사할 때 은혜가 커지고 찬양을 드릴 때 믿음이 커지는 것입니다. 은혜와 믿음이 커지면 기대도 더욱 넘치게 됩니다. 감사와 찬양은 좌절과 낙심을 기대와 소망으로 바꾸어 주는 능력입니다(시30:4). 감사와 찬양은 결코 환경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믿음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믿음이 하나님께 대한 기대를 확대시킵니다.

 

새 해 새 출발은 이런 기대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지난 한 해가 슬픔과 눈물이었다 해도 올 해는 달라집니다. 다윗의 고백처럼 하나님이 허락하신 고난은 잠깐이지만 은혜는 평생이기 때문입니다(시30:5).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아버지이십니다. 그 하나님은 언제나 기대할 수 있는 분이십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