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조찬기도회 50주년 특별기념예배 개최

  • 입력 2015.03.02 14:43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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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와 민족, 국회를 위해 기도하는 국회조찬기도회(회장 홍문종 의원)가 탄생 50주년을 맞아 2월27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50주년 특별기념예배’를 개최했다.

국회조찬기도회는 제9대 국회 당시, 김영삼 민중당 원내총무(前 대통령)와 김종필 공화당 의장(前 국무총리), 정일권 국무총리 등 기독 의원 20여명이 참석하여 1965년 2월27일 구 조선호텔에서 가진 첫 예배가 시초가 됐다.

이번 특별기념예배는 첫 예배가 시작된 지 정확히 50년을 맞는 날인 2015년 2월 27일에 진행되어 의미를 더했다.

이날 예배는 1부 기도회와 2부 50주년 기념식, 3부 조찬 및 친교로 나눠 진행됐다.

1부는 홍문종 의원(국회조찬기도회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해 정의화 국회의장의 축사, 감경철 국가조찬기도회 회장과 서상기 의원(국회조찬기도회 부회장), 정병학 헌정기도회 회장이 각각 나라와 국회, 교회를 위해 대표기도했다.

50주년 특별기념예배의 설교는 주안장로교회 주승중 위임목사가 맡았으며, 박병석 의원(국회조찬기도회 부회장)이 성경봉독을 담당했다.

2부에서는 황우여 교육부 장관(국회조찬기도회 직전회장), 김영진 국회조찬기도회 증경회장, 제14・15・16대 국회의원 김호일 목사가 헌정사를 전했으며, 국회조찬기도회 초기 멤버인 김영삼 전대통령과 김종필 전국무총리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현재 와병 중인 김 전대통령을 대신해 아들 김현철 고려대학교 지속발전연구소 교수가 행사에 참석하여 대리수상했으며, 김 전총리는 축하메시지로 대신했다.

김종필 전총리는 축하메시지를 통해 “앞으로도 우리 국회조찬기도회가 국가와 국회, 정치와 민생을 위한 사역을 감당하여 빛나는 조국의 영도자가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국회조찬기도회는 탄생 50주년에 맞추어 기도회의 지난 발자취가 담긴 기록물과 자료들을 모아 「국회조찬기도회 50년사」를 발간, 예배당일 봉헌했다.

「국회조찬기도회 50년사」는 국회조찬기도회의 설립배경, 연혁, 전‧현직 임원 등의 소개자료와 1960년대부터의 관련 언론기사, 각종 사진 등을 통해 기도회의 예배 모습과 봉사활동 등을 기록하고, 목회자들의 예배말씀을 수록하여 지난 반백년의 역사와 자취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국회조찬기도회 회장인 홍문종 의원(새누리당, 의정부을)은 발간사를 통해 국회조찬기도회는“故 이승만 대통령의 기도제의로 시작한 제헌국회의 공존과 화합의 뜻을 이어 받아, 하나 된 목표를 위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관용을 베푸는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려 애써왔다”며, “50주년을 맞은 기도회가 영적으로 더 크게 성장하고, 우리 국회가 초심을 잃지 않는 겸손한 마음으로 나라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 일꾼들로 가득 찰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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