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신천지 척결에 적극 대처 방침 밝혀

  • 입력 2015.03.30 22:32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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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신천지대책위원회(위원장 김노아 목사)가 지난 3월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신천지를 척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대처에 나설 것이라 밝혔다.

한기총 신천지대책위는 “CBS에서 방송 중인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및 신천지 반대 포스터를 전국 5만5000교회에 배포하여, 신천지에 대한 실상을 낱낱이 밝히고, 한국교회 성도들이 미혹되지 않도록 교육”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국교회, 교계언론과 연합하여 신천지 복음방, 위장교회, 신학원 등을 모두 찾아내어 위치를 공유하고 위장된 곳임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동시에 “천0일보와 같은 신천지 유관기관에 대해서 구독금지, 불매운동을 전개하고, 신천지 관련 행사에 후원이나 참여를 막는다”고 전했다.

아울러 “신천지의 위법행위에 대하여 사정당국에 고발하여 강력히 처벌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한기총은 “교주 이만희는 자신을 만왕의 왕이라고 주장하였고, 1987년 9월 14일 지상천국이 온다고 발표한 사실이 있으며, 자신을 믿어야 구원을 받는다고 가르치는 명백한 이단이다. 성경은 분명히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일이 없음이니라(행4:12)’고 하였고, 우리의 구원자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 밖에 없음을 고백한다”면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반사회적이며 심각한 이단 사이비 집단인 신천지가 ‘추수꾼’이라는 비밀요원과 정보원을 침투시켜 성도들을 미혹하여 빼내거나, 교회를 통째로 먹어버리는 소위 ‘산옮기기’라는 작전까지도 자행하는 것에 대해서 강력히 제재하며, 신천지를 척결”할 것이라고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한기총이 밝힌 방침들이 모두 교계 기관 및 단체, 언론에서 이미 실행하고 있는 것이어서 한기총이 이들과 협력할지, 별도로 추진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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