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성품 가진 다음 세대 준비

  • 입력 2014.04.15 14:51
  • 기자명 임경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14세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예수님의 성품으로 훈련해 선교의 동역자로 세우기 위한 ‘4/14 윈도우포럼’이 지난 14일 분당 할렐루야교회에서 열렸다.
‘예수님의 성품으로 다음 세대를: 성품훈련으로 행복한 한국사회 만들기’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포럼에서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다음 세대를 글로벌 리더로 세워야 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한국교회의 지원이 절실함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우리 사고의 중심에 ‘하나님’ 대신 ‘나’가 가득한 현실을 직시하고, 지식과 기능이라는 지붕이 성품이라는 튼튼한 구조로 잘 유지될 때에는 집이 든든히 설 수 있지만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지면 여지없이 무너져 내릴 수밖에 없음을 확인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서 김상복 목사(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는 “오늘날 어린이 청소년 세대의 위기가 악화되고 있고,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자칫 한 세대를 송두리째 잃어버릴 수도 있다”고 심각성을 환기하고 “4~14세 어린이 청소년에 초점을 둔 인구학적 선교개념인 4/14윈도우 운동은 이 시대에 허락하신 하나님의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매년 이 날에 다음 세대가 예술, 연예, 교회, 비즈니스, 미디어, 교육, 정부 등 사회의 각 영역에서 변혁의 일꾼이 되도록 한 끼 이상 금식하며 비전을 점검하고 평가하며 전략을 세우면 좋겠다”면서 “예수님의 성품을 닮는 다음 세대를 일으키는 이 일에 전국적으로 전개되어 한국사회가 행복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번 포럼은 기존의 일방적인 강의 형식을 탈피해 대담과 질의응답, 찬양 등 다양한 형태로 구성됐으며, 주제강연 외에도 3개의 특강을 마련해 참석자들이 관심있는 주제의 강의를 선택하여 수강할 수 있게 했다.
특히 <한국형 12성품 교육론>을 중심으로 강연한 이영숙 박사(한국성품협회 좋은나무성품학교 대표)는 다음 세대 성품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박사는 한국 문화의 주요 특징으로 동양의 관계주의 문화권, 유교문화, 정을 중시하는 민족적 특징, 샤머니즘, 한의 문화 형성 등을 언급하며 이 문화에 맞는 실천과 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 문화에 맞게 개인의 감정을 잘 표현하는 교육, 분별력을 갖고 이성적으로 행동하는 성품, 참고 삭혔던 과거 경험을 감사의 성품으로 승화시키는 교육 등이 필요하다”며 “경청, 긍정적인 태도, 기쁨, 배려, 감사, 순종, 인내, 책임감, 절제, 창의성, 정직, 지혜 등 12가지 주제 성품을 통해 자신과 타인을 존중하며 건강하고 풍성한 관계를 맺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4/14윈도우연합은 오는 6월2~5일 수원 흰돌산기도원에서 ‘4/14 윈도우 목회자 컨퍼런스를 개최한 데 이어 10월에는 뉴욕에서 글로벌 컨퍼런스를 준비하고 있다. 또 올해 안에 일본과 대만에서도 4/14윈도운운동 론칭도 지원할 것이란 계획을 밝혔다.
이번으로 4회째를 맞는 4/14윈도우포럼은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와 변혁한국이 지난 2009년부터 함께 진행해 왔으며, 2012년부터는 여러 단체와 교회들이 모여 결성한 4/14윈도우한국연합이 주관하고 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