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끄면 가족이 보입니다”

  • 입력 2015.04.07 11:36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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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YMCA전국연맹(사무총장 남부원)이 가족 공동체의 회복과 소통을 위해 ‘TV 끄기(Turn off TV)’ 캠페인을 전개한다. 공동체성을 상실해가는 시대 속에, 주말만큼은 TV를 끄고 가족 간의 대화의 시간을 가져보자는 취지다.

‘TV 끄기 운동’은 TV, 컴퓨터, 핸드폰을 끄고 지내는 경험을 통해 자신과 가족의 삶을 돌아보고 나와 가족들이 얼마나 많은 미디어에 길들여진 채 살아가고 있는 깨닫고 성찰해보는 활동이다.

지난 2005년부터 진행된 ‘TV 끄기 운동’에 참여한 가족들은 대부분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1시간 이상 늘었다고 밝혔으며, 아이들은 독서 습관을 기르게 돼 변화된 생활 습관으로 인해 가족의 삶의 질이 높아졌다는 후문이다.

YMCA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TV 시청 외에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는 유익한 활동이 많이 있다는 것을 경험케 하고, 불가피하게 TV를 시청하더라도 프로그램과 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올바른 시청 습관을 형성하게 할 것이라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YMCA는 오는 30일부터 5월6일까지 일주일 간 전국 YMCA 회원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 공동체 회복을 위한 YMCA ‘TV 끄기 운동’(TV를 끄면 가족이 보입니다)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더불어 구호로만 끝나지 않게 하기 위해 가족 구성원 전체의 동의와 서약을 받아 보다 체계적인 운동이 지속되도록 할 방침이다.

참여 가정에서는 활동 2~3일 전 가족 전체가 모여 ‘TV 끄기 운동’에 대한 가족 서약식을 진행해야 하며, 활동 자료를 매일 작성해 ‘TV 끄기 운동’이 끝난 후 YMCA에 보내야 한다.

YMCA 관계자는 “‘TV 끄기 운동’ 전에 관련 서적을 읽고 독서 토론을 진행하며, TV시청 대신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놀이를 찾고 실천할 예정”이라며 전국 회원 가족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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