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기관 통합 불발시 한기총 탈퇴

  • 입력 2014.05.20 07:55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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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여의도순복음, 총회장 이영훈 목사) 제63차 정기총회가 지난 19~20일 경기도 파주 영산수련원에서 개최됐다.

‘오직 성령으로’(슥 4:6)와 ‘치유 회복 일치’를 주제로 열린 이번 정기총회는 한국교회 오순절 성령운동을 이끌고 있는 기하성의 정체성을 재점검하고 새로운 회기를 성령 충만의 능력으로 재무장할 것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첫날 임원회와 실행위원회에 이어 드려진 개회예배는 이태근 목사(제1부총회장)의 인도로 박장근 장로(부총회장)의 기도, 김봉준 목사(부총회장)의 사도행전 2장1~4절 성경봉독, 조용기 목사의 영상메시지, 이영훈 목사의 ‘오순절 성령강림’ 제하의 설교 순으로 이어졌다.

환영사를 전한 조용기 목사는 “우리 교단은 성령님과 함께 이 민족을 살리는 꿈을 품고 온 힘을 다해 달려왔을뿐 아니라 전 세계에 수많은 선교사들을 파송함으로 오늘날 한국이 선교대국으로 부상하는데 큰 기여를 해왔다”며 “그동안 민족사의 등대요 세계선교의 견인차 역할을 감당해온 우리 교단이 앞으로도 한국교회와 세계교회 앞에 더욱 쓰임받는 교단으로 성장해 가길 바라며, 아울러 복음 전파의 위대한 사명을 완수하는데 여러분 모두가 더욱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영훈 총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총회는 ‘오직 성령으로’라는 주제 하에 한국교회의 오순절 성령운동을 이끌고 있는 우리 교단의 정체성을 재점검하고 오직 성령 충만의 능력으로 재무장할 것을 다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우리가 오직 절대 긍정, 절대 감사의 믿음으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주님만이 우리의 모든 것이 되심을 고백하며 나아간다면 하나님께서 더욱 놀라운 은혜와 축복을 우리 교단과 소속된 모든 교회 위에 허락해 주시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예배에서 총회원들은 세월호 희생자와 가족을 위해, 교단의 부흥과 발전을 위해, 조용기 목사와 총회원들을 위해 특별기도했고, 최성규 목사(증경총회장)와 조지 오 우드 박사(미국 하나님의성회 총회장)가 축사했다.

기하성 여의도총회는 이번에 처음으로 정기총회 개회예배에서 성찬식을 갖고 임원들과 49개 지방회장들이 흰 가운을 입고 집례를 도왔다.

이어서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목사고시 대상자 134명 인준, 49개 신임 지방회장 인준, 예산안 인준 등의 안건이 다뤄졌다.

당초 정기총회는 인선총회가 아닌만큼 교단 체육대회를 열어 총회원들의 단합을 도모하는 축제적 행사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세월호 침몰사고로 체육대회를 가을로 연기하는 등 정기총회 일정을 전면 수정했다.

 

다만 오는 10월까지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교회연합이 통합하지 않으면 한기총을 탈퇴하기로 했다. 기하성 여의도순복음총회는 지난해 한교연에 가입하고 양 기관 통합을 전제로 한기총 탈퇴를 보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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