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5일은 한국교회 회개의 날”

  • 입력 2014.05.20 19:49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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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앞에 더 늦기 전에 회개해야 합니다.”

“이번 기회가 어쩌면 한국교회에 하나님께서 주신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살려달라고 부르짖어야 합니다.”

<525 회개의 날>은 5월25일 오후 4시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5시부터 9시까지 4시간동안 해운대백사장에 모여 회개ㆍ부흥ㆍ통일을 위해 기도한다. 부산ㆍ울산ㆍ경남 성도 수십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집회는 시작부터 최소한의 실행팀 외엔 조직을 가지지 않고 시작했으며, 진정성을 최대의 홍보전략으로 삼았다. 뿐만 아니라 이벤트성 행사는 기획 단계부터 아예 없앴다. 오직 주님께만 초점을 맞추고 말씀과 회개와 기도의 자리로 준비됐다.

1년여에 걸친 준비 과정을 거치며 지난해 6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목사와 장로들이 모두 7차례 회개 기도회를 가졌고 어머니 기도회, 사모 기도회, 청년 기도회 등 다양한 기도 운동을 펼치며 회개의 뜻을 다져왔다.

이번 집회를 처음 기획할 당시 집회 명칭을 <2014 해운대성령대집회>로 했지만 <525 회개의 날>로 수정한 것도 한국 교회와 우리 사회가 이대로 가면 안된다는 위기의식에서 비롯됐다.

최근 세월호 참사 등 총체적으로 무너져 있는 사회와 물질만능주의적 정신적 황폐함의 책임은 교회에 있다는 책임감과 교회가 세상에 빛과 소금의 역할은 하지 못하고 오히려 지탄받는 현실의 반성에서 나왔다.

집회 장소를 해운대백사장으로 정한 것도 6.25전쟁 당시 민족적 위기 앞에 성도들이 해운대백사장에서 회개하며 이 나라를 살려달라고 기도한 것을 기억하며 위기에 빠진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에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뜻이다.

특히, 준비위는 “이번 기도회를 하나의 대형 이벤트가 아닌 무브먼트(Movement) 즉 하나의 운동으로 이어지는 첫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집회를 계기로 집회에 참여하는 개인 한 명 한 명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돌아보고 본래의 자리 본래의 위치로 돌아가 회개하는 기도회”라고 그 의미를 밝혔다.

이를 위해 행사 준비단계서부터 ‘이제는 달라지겠습니다’라는 7가지 약속과 함께 ‘우리는 이렇게 하겠습니다’는 3가지 다짐을 하고 집회 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7가지 약속은 △경제-손해 보더라도 정직하게 살겠습니다 △언어-막말하지 않고 좋은 말만 하겠습니다 △문화-퇴폐문화 멀리하고 깨끗하게 살겠습니다 △가정-방황하지 않고 가족과 함께 하겠습니다 △이웃-외면하지 않고 이웃을 돕겠습니다 △환경-불편하더라도 참고 아끼겠습니다 △나라-대한민국을 사랑하겠습니다 등이다.

또 3가지 다짐은 △예수님 외에 스타를 만들지 않겠습니다 △이벤트가 아니라 운동이 되게 하겠습니다 △내 교회를 넘어 공교회를 세워가겠습니다 등이다.

또한 준비위는 “이번 <525 회개의 날>은 몇십만명이 참석했는가 하는 숫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성령의 강력한 임재로 개개인의 철저한 회개가 더 중요하다”며 “이번 집회가 사무엘 시대의 미스바처럼, 에스라 시대의 수문 앞 광장처럼, 국가의 존망 앞에 기도했던 여호사밧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교회를 살리고 민족을 살리는 기도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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