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무리교회 장로·권사 임직예배 드려

  • 입력 2015.05.31 22:37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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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을 바로잡고자 하는 특별한 사명자들로부터 시작된 별무리교회(이풍우 목사)가 5월31일 장로·권사 임직예배를 드리고 지난 5년 동안 특별한 은혜로 채워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이날 임직예배는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연합회장 신상우 목사, 이하 카이캄)를 초청해 드려졌으며, 목회국장 김형종 목사가 단상에 올라 설교말씀을 전했다.

골로새서 3장12~14절을 본문으로 ‘임직자의 옷’ 제하의 말씀을 전한 김 목사는 긍휼, 자비, 겸손, 온유, 오래 참음 등 성경이 말하는 덕목 가운데 특별히 겸손과 자비의 옷을 입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임직한다고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에 올라가는 것이 아니다. 예수의 마음과 예수의 옷을 입고 낮아져 섬겨야 한다”면서 “힘든 이들을 긍휼한 마음으로 섬기고, 일이 잘될 때에도 겸손하라. 오해받는 일이 있더라도 오래 참음과 온유한 마음으로 이겨내라”고 권면했다.

나아가 가능하면 모든 상황에서 겸손하고 모든 이들에게 자비를 베풀라고 강조했다.

용서의 중요함을 특별히 피력한 김 목사는 “우리는 용서받을 수 없고 용납될 수 없는 존재였지만 하나님은 예수를 믿는 순간 우리를 죄 없다 하셨고,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채워주셨다”며 “우리의 힘으로는 용서할 수 없다.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 용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세상의 좋은 모든 것들을 모아도 사랑이 빠지면 아무 것도 아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온전하게 이룬다”며 “오늘 임직하는 분들과 성도들을 통해 십자가의 사랑이 드러나길 원한다. 황폐한 곳이 예수의 사랑으로 온전케 되는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이날 임직예배는 이풍우 목사의 인도로 김미숙 집사가 기도하고, 김형종 목사의 설교로 드려졌다.

이어 2부 임직식에서는 임직자와 교우들의 서약과 안수례가 엄숙히 진행됐고, 3부 권면과 축하 순서에는 별무리교회 성도들이 축주와 축가를 준비해 공동체의 잔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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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임직예배에 참석해 권면을 전한 홍승훈 목사(금산군기독교연합회 회장)는 “27년 목회하는 동안 독립교회는 처음 방문했고, 권사 안수도 처음 해봤으며, 이렇게 앉아서 예배드리는 모습은 처음 봤다”고 소감을 전한 뒤 “관념적인 믿음을 버리고 행동하는 믿음으로 살라. 계산하지 못하는 믿음, 하나님 중심의 믿음으로 살라”고 당부했다.

외부 인사뿐만 아니라 교회 내 성도들의 축하인사도 전해졌다. 특별히 별무리교회는 이번 임직예배를 위해 4살 아이들의 축복송에서 시작해 초등부 어린이들, 중고등부 학생들, 청년부와 장년부, 어르신들의 축사 등 세대별 축사 동영상을 제작해 상영함으로써 임직자와 성도들, 내외빈 모두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다.

성도들 대표로 신인호 집사가 등단해 임직자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며 축복했고, “하나님이 부여하신 섬기는 자로서의 권위에 충성으로 따르겠다. 성도들이 따라갈 직분자, 마을이 존경할 리더로서 열매를 풍성히 맺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바로 서 달라”고 축사했다.

임직자를 대표해 인사한 박현수 장로는 “우리 임직자들이 맡은 직분은 하나님께서 허락해주시고 성도님들이 격려와 사랑 가운데 세워주신 것임을 기억하고 있다. 이 시대에 감당해야 할 사명이 무엇인지 늘 묵상하고 마음에 새기며 주께서 허락하신 길을 우리 또한 가고자 한다”면서 “나의 힘으로는 이 길을 걸어갈 수 없음을 알기에 하나님께 맡기고 가고자 한다. 우리가 하나의 꿈을 꾸고 있기에 별무리교회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하나님의 선한 뜻이 펼쳐질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뜨겁다. 부족할 때마다 기도하고 격려하고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별무리교회는 교사선교회가 설립한 별무리학교와 함께한다. 충남 금산군 별무리전원마을 안에 교회와 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전·현직 기독교사가 중심이 되어 마을과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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