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부터 회개합니다” 2015 회초리기도대성회

  • 입력 2015.06.29 19:53
  • 기자명 나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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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의 눈물로 ‘나부터 회개’를 외치는 회초리기도대성회가 오는 7일 오후2시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다.

정치계의 온갖 비리, 기업인의 윤리실종 등 사회 전반적으로 도덕성이 붕괴돼 매일 부정적인 뉴스가 전해지는 이러한 때에 한국교회 또한 자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지난해 처음 개최된 회초리기도대성회는 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이하 원로목사회) 등 한국교회 부흥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원로목사들이 주축이 되어 겸허한 자세로 ‘나부터 회개’를 실천하며 스스로에게 회초리를 드는 기도대성회이다.

성회 준비위원회(위원장 김진옥 목사)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의 여파로 취소되거나 축소되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기도하기 원하는 성도들이 더 많이 모여들 것으로 예상되어 대강당에 이어 소강당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대성회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의 설교와 각 단체장의 회개기도문 낭독에 이어 조용기 목사를 비롯한 국내 최고령 목회자 김영창 원로목사(104세), 원로목회자 림인식 지덕 최복규 서상기 신신묵 김명혁 송용필 임원순 목사 등이 직접 회초리를 맞으며 믿음의 후학들에게 솔선수범을 보일 예정이다.

원로목회자들의 솔선수범에 이어 이영훈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양병희 목사(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황수원 목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엄신형 목사(전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한은수 감독(한국범죄예방국민운동본부 대표회장) 등의 한국교회 연합기구 단체장들도 회초리를 맞으며 회개를 통해 한국교회와 목회자의 갱신을 호소할 예정이다.

성회 명예대회장 임원순 목사는 “작금의 한국사회와 한국교회는 지도자들의 부정과 부패, 분열과 분쟁으로 심각한 진통을 겪으며 혼란에 휩싸여 있다”며 “‘회초리기도대성회’를 통해 회개운동의 바람이 불면 한국교회는 강한 영성을 회복할 것이며, 한국사회는 땅에 떨어진 도덕성이 회복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강영선 목사(한국범죄예방국민운동본부 총재)는 “‘회초리기도대성회’의 바람은 전 세계로 영적파장을 일으킬 것이며, 올해 성회를 통해 일어날 핵폭탄 같은 기적의 역사가 삶의 현장에서 ‘나부터 회개’ 운동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김진옥 목사는 “오늘날 교계와 사회 전체의 도덕적 붕괴를 막아야 할 사명이 교회와 앞 선 지도자들에게 있음을 깊이 자각하고 돌이켜 행동하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며 “그동안 기독교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던 원로 지도자들이 교회갱신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는 점에서 이번 성회는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회초리기도대성회를 앞둔 6월29일 진진바라 서울역점에서 ‘7.7 회초리기도대성회’를 위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간담회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김진옥 목사의 사회로 한은수 감독(회초리기도대성회 총괄위원장)의 대표기도, 김성수 기자(기독인뉴스)의 성경봉독에 이어 서상기 목사(원로목사회 대표회장)가 ‘나부터 정화하자’ 제하의 설교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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