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교회 위한 연합수련회, 할렐루야교회서 개최

  • 입력 2015.06.29 21:15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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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 학교마다 방학이 시작되면 교회에서는 여름성경학교와 각종 수련회 준비로 바쁜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여기서 예외적인 곳들이 있다. 바로 시골 농어촌교회들이다. 젊은이들이 도시로 이동함에 따라 농어촌에는 아이들과 청소년들의 숫자가 매우 적은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교회 내에서 수련회를 준비하기엔 아이들도 없을뿐더러 교사로 봉사하여 아이들을 지도해 줄 일꾼들도 부족하여 고민에 빠지기 십상이다. 하지만 할렐루야교회에서 준비한 연합수련회라면 이러한 걱정도 끝이다.

자체적으로 수련회를 개최하기 어려운 농어촌교회들을 위한 전국 청소년 연합수련회가 7월30~8월1일 경기도 분당 할렐루야교회(김승욱 목사)에서 개최된다. 적은 인원으로 개별적인 수련회를 준비하기 어려운 교회들이 연합으로 수련회를 갖는 것.

할렐루야교회는 전국의 농어촌교회의 청소년들을 초청하고 섬기며 여름 수련회를 함께 한다는 목표로 2005년부터 ‘Spirit Power’를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 11회째를 맞이하는 연합수련회 ‘Spirit Power 2015’는 ‘더 큰 꿈, 하나님의 꿈을 품으라’라는 주제로 1200명 정원의 대규모 수련회로 준비되고 있다.

농어촌교회를 대상으로 시작된 Spirit Power는 현재 도시 미자립교회와 디아스포라교회 등 초청의 범위가 확장돼 다양한 배경의 청소년들이 함께 교제하고 생각과 꿈을 키울 수 있는 장으로 발전했다.

작년 10회 대회까지는 전국 814개 교회에서 1만7335명의 참여하는 등 점차 연합수련회의 규모는 확장되고 있다. 하지만 특별한 장소를 빌리지 않고도 교회 자체적으로 1200여 명까지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할렐루야교회는 더 많은 아이들이 참여해 뜻깊은 여름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이번 연합수련회의 강사로는 김승욱 목사와 이영표 전 축구 국가대표, 김현철 목사(유스코스타 강사), 서종현 선교사(주청프로젝트선교회 대표)가 나서며, 일정 가운데 오리엔테이션과 워십 콘서트, 뮤지컬 천로역정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들도 준비됐다.

김승욱 목사는 “전국 청소년 연합수련회 Spirit Power2015에 많은 교회들을 초청하고 함께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를 위해 할렐루야교회 전 교인이 함께 기도와 헌신으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이 이번 수련회를 통해 신앙의 깊이를 더하고,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할렐루야교회는 먼 곳에 위치한 미자립교회들을 위해 일일이 차량을 지원하지는 못하지만, 수련회 참석을 위해 소요되는 실비 수준의 왕복 교통비를 지원하고 있어 별도 문의가 요구된다.

또한 메르스를 비롯한 각종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수련회 기간 동안 교회 전체에 매일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며, 비접촉 체온계 등을 마련하는 등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수련회 접수는 홈페이지(http://cafe.naver.com/sp2015)를 통해 가능하다. 7월6일까지인 1차 등록기간에는 회비가 5만원에 불과하며, 2차 등록기한인 7월26일까지는 6만원의 회비가 적용된다.(문의 031-780-9830, 담당 이윤형 목사 010-8803-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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