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Spirit power 성료

  • 입력 2015.08.12 10:01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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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자체적으로 수련회를 개최하기 어려운 농어촌교회들을 위해 11년째 전국 청소년 연합수련회 ‘Spirit power’(이하 SP)를 개최하고 있는 할렐루야교회(김승욱 목사). 올해 SP는 ‘더 큰 꿈, 하나님의 꿈을 품으라’는 주제를 가지고 7월30~8월1일까지 진행됐다.

2005년, 처음 시작될 때까지만 해도 농어촌교회만을 대상으로 했던 SP는 해가 거듭될수록 연합수련회로써의 발전된 면모를 보이며 도시의 미자립교회와 디아스포라교회 청소년들까지 수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11회 SP는 이주배경청소년들이 참여하여 다양한 배경의 청소년들이 모여 함께 하나님의 꿈을 발견하고, 그 꿈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도전의 시간으로 꾸며졌다.

SP 2015 공동실행위원장 이윤형 목사는 “올해 SP는 당초 예상했던 정원 1200명을 훌쩍 넘은 1400여명이 참석했다. 특별하고 귀중한 이주배경청소년들까지 참여해 더욱 뜻 깊은 대회로 진행됐다”며 “이를 위해 할렐루야교회 성도들은 물론이고, 외부 자원봉사자도 지원받아 안전하고 원활한 진행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SP 2015는 첫째 날 오리엔테이션에 이어 뮤지컬 천로역정을 풀버전으로 올려 눈길을 끌었다. 주최 측은 “천로역정은 순례자와 같은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던지는 신앙의 메시지가 보는 이로 하여금 천국에 소망을 두고 살아가도록 결단하게 하는 명작”이라며 “연극과 뮤지컬 형식으로 공연되는 뮤지컬 천로역정이 청소년들에게도 신앙의 큰 도전을 전할 것이라는 판단 하에 오프닝 공연으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말씀집회 강사로는 이영표 해설위원, 김현철 목사(유스코스타), 서종현 선교사(주청프로젝트선교회 대표) 등이 나섰으며, 대미를 장식한 둘째 날 저녁집회 및 기도회는 김승욱 목사가 인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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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 목사는 주제 말씀인 ‘더 큰 꿈, 하나님의 꿈을 품으라’(행 1:8) 제하의 설교에서 “나의 꿈이 아닌 하나님의 꿈을 갖고 살면, 삶에 어떠한 어려움과 아픔, 슬픔, 비극이 찾아온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반드시 합력하여 선을 이뤄주실 것”이라고 선포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의 꿈은 단순히 내가 잘 되는 꿈이 아닌, 하나님이 나를 통해 생명을 살리시려는 꿈이기에 꿈을 주신 하나님께서 이루어 가실 것”이라며 “나만 잘 먹고 잘 살게 되는 콩알만한 꿈이 아닌, 사람들을 전도하고, 변화시키고, 하나님나라를 세우는 놀라운 일을 꿈꾸라”고 도전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꿈을 갖고 그 꿈을 이루어드리기 원한다면, 반드시 성령의 사람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성령의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해 예배하는 사람, 기도하는 사람, 말씀의 사람이 되라고 권면했다.

말씀으로 도전받은 청소년들은 “하나님 나는 성령의 사람이 되겠습니다! 예배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기도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말씀의 사람이 되겠습니다!”라는 구호를 함께 외치며 뜨겁게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도 이후에는 늦은 밤까지 경배와 찬양으로 주님께 영광 돌리는 ‘Overnight Praise’의 시간도 마련돼 청소년들은 식지 않는 성령 충만의 열기를 온 몸과 영을 다해 표출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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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하나님을 향한 넘치는 열정과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 ‘SP STAR’에서는 청소년들이 미리 준비한 노래, 몸찬양, 수화찬양, 밴드연주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졌다.

이번 SP 2015에 100여명의 청소년들과 함께 참여한 충만한교회 일산성전 전남수 부목사는 “수련회를 위해 자원봉사하시는 장로님, 권사님들의 겸손한 섬김의 자세가 인상적이었고, 특히 아이들 한 명 한 명에게 복음 제시하는 모습에 함께 온 교사들이 큰 도전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복한교회 김용웅 목사 또한 “교회 자체적으로 수련회를 개최할 수가 없어 여름 수련회는 캠프에 위탁교육을 해왔는데, SP에 참석하게 된 지 벌써 5년째”라며 “많은 캠프를 다녀봤지만 SP는 뭔가 다르다. 집회의 목적 자체가 아이들의 영혼을 위한 것으로 보이고, 그러다보니 자연히 아이들이 은혜 받는 모습이 다르다”고 평했다.

한편 할렐루야교회는 ‘Spirit power’ 수련회를 위해 3주 전부터 금요철야기도회에 교육부서 담당목사들을 설교자로 세우며 다음세대 청소년들을 위한 섬김의 사역을 전교인에게 알리고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먼 곳에서 참여하는 교회를 위해 실비 수준의 왕복 교통비를 지원하기도 했으며, 수련회가 진행되는 동안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수련회에 임할 수 있도록 곳곳에 보조스텝 ‘드리미(Dreamy)’를 배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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