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위한 YWCA의 기도

  • 입력 2015.08.14 16:42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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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YWCA연합회(회장 차경애)가 지난 12일 광복 70주년, 분단 70주년 기념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YWCA기도회와 세미나’를 열었다.

올해 YWCA의 기도회와 세미나는 광복 70주년과 분단 70주년에 초점을 맞추고 오늘날 한반도에 고스란히 남아있는 분단의 아픔을 회개하는 평화기도회로 열리고 있다.

이날 YWCA평화기도회와 세미나에 참석한 YWCA 회원들은 평화운동이 광복 70년 이후 우리사회의 고통과 희생, 갈등에서 벗어나는 운동임을 함께 느끼며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진 세미나에서는 YWCA가 93년간 역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펼쳐왔던 평화운동을 되돌아보고, 광복 70주년의 시대적 사명에 부합하는 YWCA 평화운동과 과제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는 발제는 박용옥 위원(YWCA 북한어린이사업단)이 맡아 ‘한국YWCA 평화운동의 역사적 조망과 새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박 위원은 “YWCA의 대북지원사업 발전을 위해 소극적인 모금운동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면서 서포터즈 프로그램 개발, 모바일을 통해 다양한 홍보활동 전개, 북YWCA 회원단체 조직 등을 제안했다.

이외에도 백미순 위원(여성폭력성인지위원회)의 ‘평화통일 관련 위원회 활동을 통해 본 한국YWCA 평화운동’, 장미란 위원(북한어린이돕기사업단)의 ‘YWCA평화운동 관련 주요 사업고찰’, 김엘리 교수(전 이화리더십개발원)의 ‘여성주의 평화운동 지형에서 본 YWCA평화운동’ 발제가 이어졌다.

논찬에 나선 최만자 위원(Y아카데미위원회)은 “힘 있는 자의 자기 포기와 약한 자와 함께함이 평화통일을 향해가는 이 땅의 성서적 평화 비전”이라고 강조하며 “그리스도인이라면 이 성서적 평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회원들은 참회기도문을 통해 “한반도의 갈라짐으로 인한 고통과 희생, 갈등의 상황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몸과 마음을 다하지 못함을 회개하고 성찰하며 앞으로 평화를 위한 십자가를 지겠다”는 다짐과 결단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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