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퀴어축제-반대 시민단체 일대 충돌

  • 입력 2014.06.09 10:29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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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토요일 오후 신촌에서는 반라의 동성애 카퍼레이드 행렬과 이를 반대하는 시민들간의 일대 충돌이 일어났다.

동성애 단체들이 퀴어문화축제를 진행하는 가운데 카퍼레이드를 강행하자 동성애 문화를 반대하는 대학생과 시민 1만여 명이 이를 저지하고 나선 것이다.

매년 홍대입구에서 진행되던 퀴어문화축제는 홍대 인근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신촌으로 옮겨 진행됐다. 이러한 계획이 알려지면서 신촌지역 주민들의 항의도 빗발쳤고, 잠정적으로 행사를 허락했던 서대문구청에서도 행사 허가를 취소했지만 서대문경찰서의 비호 아래 퀴어문화축제 카퍼레이드가 시작되자 200여 시민단체들이 이를 막아선 것이다.

7일 오후 2시부터 퀴어문화축제를 시작한 동성애 단체들은 5시부터 퍼레이드를 시작했다. 하지만 퍼레이드 행렬이 동성애 축제반대 1만명 시민대회가 열리는 장소를 지나가면서 양측이 경찰을 사이에 두고 대치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동성애 단체는 집회신고 마감시간인 저녁 7시를 훌쩍 넘긴 저녁 10시까지도 시민들과 대치하며 카퍼레이드를 강행하려 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일방적으로 동성애 단체의 편에서 시민들과 대학생들의 해산을 시도해 빈축을 샀으며, 강제 해산과정에서 시민들을 밟고 들어오는 등 물리적 진압도 강행해 강한 비난에 직면했다.

이날 신촌동성애축제반대 1만 명 시민대회가 열리기 전 신촌 인근에서는 동성애를 반대하는 보수시민 단체들의 ‘동성결혼금지법 제정 촉구 결의대회’와 동성애자였다가 회복된 사람들의 모임인 ‘홀리라이프’의 집회가 열리기도 했다.

시민대회 김광중 대표는 성명서를 통해 “안타까운 세월호 참사로 인해 전 국민이 유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슬퍼하고 애도하는 시기에 동성애 집회 및 ‘빤쓰 카퍼레이드’를 강행하는 것은 국민의 정서에 반하고 시의적절하지 않는다”며 “대한민국 청소년, 청년 세대를 동성애로부터 지키고 교육의 거리인 신촌을 깨끗하게 지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우리 국민 대다수는 동성애가 비정상적인 성 행태가 아니라고 생각하며 동성애는 에이즈 감염 고위험군으로 일반인에 비해 에이즈 감염률이 183배나 높다. 또 최근 10년 사이 청소년의 에이즈 감염이 8배나 증가했고, 감염된 청소년의 54%가 동성애에 의한 감염으로 발표됐다”면서 “이러한 동성애의 폐해와 위험성을 숨긴 채 청소년들이 다니는 거리에서 동성애를 선전하고 조장 확산하려는 행사를 보고 있을 수만은 없다”고 취지를 밝혔다.

한국교회언론회는 “동성애는 개인적 ‘성적 취향’이지만 이를 다른 사람들에게 강요하고 신촌 퀴어문화축제처럼 성을 선동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서대문구청의 허가 취소에도 불법적으로 강행한 것은 우리 사회 질서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동성애자들이 전라에 가까운 모습으로 공연하는 것을 경찰이 단속하지 않는 것은 동성애를 지지하는 것과 다름없다”면서 “이번 사건을 통해 동성애자는 결코 사회적 약자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국민들의 정서가 동성애를 비정상적인 성 행태(74%)라고 생각하고 있음에도(2013년 미디어리서치 조사) 인권이라는 미명하에 동성애를 용인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현재 동성애를 용인한 서구사회에서는 단순히 동성애를 넘어 동성결혼법, 일부다처제, 수간 결혼법 등 다양한 형태의 결혼법이 요구되고 있어 동성애자들의 이러한 시도가 시민들의 강력한 반대에 직면해 있지만 각종 방송 미디어의 여론 움직이기가 본격화되고 있어 깊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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