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교회 3주간 ‘기독교 변증학’ 강의 열어

  • 입력 2015.10.06 10:00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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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예배형태와 확장된 신앙생활로 주목받고 있는 서울 역삼동 허브교회(김주환 목사)가 ‘기독교 변증학’ 강의를 진행한다.

하나님의 뜻 찾기에서 시작해 과학과 종교의 차이점 등 현대인의 신앙생활의 틀을 잡아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거 한국교회의 목회자들은 성경을 가르치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영적 지도자로서의 확고한 위치를 확보하고 있었다. 목회자들은 성경 외의 분야에 있어서도 성도들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었고, 성도들은 목회자의 말을 의심없이 그대로 받아들이는 측면이 컸던 것이 사실이다. 국민들의 지식 수준이 그다지 높지 않았던 시절의 성도들은 분명 성경에 대해 지금보다는 조금은 덜 구체적이고, 의구심도 적었던 것이다.

하지만 오늘날 성도들은 저마다 전문직에 종사하고 있고, 교수, 학자 등 뛰어난 지적 수준을 보이며 성경을 제외한 모든 면에서 목회자보다 월등히 뛰어나다. 과학이 발달함에 따라 성도들로부터 하나님의 말씀과 성경에 대한 의문들도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다. 따라서 식자들은 오늘날의 목회자들이 확고한 위치를 점유하기 위해서는 그 누구보다도 월등한 성경지식과 하나님의 지식을 보유해야 한다고 지목한다.

허브교회는 유난히 고학력의 성도들이 포진하고 있는 교회. 담임 김주환 목사가 연세대 경영학과, 장로회신학대학원, 예일대 석사, 하버드대 석사/박사,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신약학 교수라는 약력을 가져서인지 성도들의 지식 수준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에 허브교회는 성도들의 앎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하나님의 말씀을 세상의 이론과 비교해 바로 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며, 왜 많은 이들이 예수는 좋다고 하지만 교회는 싫다고 하는지 문제점을 짚어보고 허브교회 공동체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7일부터 21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7시에 드려지는 수요예배는 김진혁 교수(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를 초청해 ‘기독교 변증학’ 강의를 진행한다. 기독교 변증학은 신학을 전공한 목회자들에게도 쉽지 않은 부분으로, 하버드대 목회학석사와 옥스퍼드대 철학박사 학위를 가진 김 교수가 전문성과 신뢰가 담보된 강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첫 시간인 7일에는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가?’라는 제목으로 시작하여 14일에는 ‘종교와 과학은 대립될 수밖에 없나’, 21일에는 ‘예수 YES, 교회 NO’라는 주제로 강단에 선다.

수요예배 시간에 진행되는 강의이지만 관심있는 이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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