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 10일간의 여정 마치다

  • 입력 2014.06.10 09:35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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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2일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1200여 명의 관객과 함께 막을 올렸던 제11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가 5월31일 필름포럼에서의 폐막식을 끝으로 10일간의 여정을 마쳤다.

폐막식 수상작은 60여 개국 800여 편에서 두 차례의 예심과 본심을 통해 선정된 41편의 국제단편경쟁부문 수상작 3편 아가페상 <베스트 프렌드(요한 카렌도)>, 심사위원상·관객상 <절경(남근학)>, 배우상 <강냉이> 을 묶어 상영했다.

11회째를 맞은 서울국제사랑영화제는 필름포럼과 메가박스 신촌을 전용관으로 10일 간 관객들과 만나 전년도에 비해 상영작 수는 2배 이상 늘어 사상 가장 많은 편수를 상영했으며 영화제 기간 내 개막을 제외한 관객은 2200여 명으로 60%가 늘어났다.

상영작 중 개막작 <라이프 필스 굿>은 일반 상영 2회 다 매진을 기록했고, 이외에도 <바세코의 아이들>, <천 번을 불러도>, <경계인 단편 특선>이 매진됐으며 90% 이상 점유율을 기록한 상영작도 <시선>, <피부색깔=꿀색>, <플라이트>, 부대행사 ‘남북청년토크콘서트’ 등으로 많은 관객의 발길이 오갔다.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국제단편경쟁은 각 상영작마다 감독과의 대화가 마련되어, 단편 영화를 심도 있게 탐구하는 시간도 가졌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공개 진행한 SIAFF피칭에서는, 총 100편의 작품 가운데 심사를 통해 한편의 작품을 선정하여 서울국제사랑영화제의 제작지원금을 전달했다.

한편 영화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과 호흡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선보이며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영화 상영 사이사이에 실력파 인디밴드들의 ‘씨네 콘서트’가 열렸고, 오월의 사랑이야기라는 공통 주제로 최게바라기획사와 함께한 ‘남북청년 토크, 따뜻한 사랑이야기’가 가장 많은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으로 유명한 구범준PD의 강연, 관람 후 관객들이 작사가가 되어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받아 즉흥곡을 붙여주는 등이 영화제의 밤을 더욱 풍성하게 채워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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