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캄 20개 교회·선교단체 선정 지원금 전달

  • 입력 2015.12.01 17:21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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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연합회장 신상우 목사, 이하 카이캄)가 11월30일 서울 양재동 본부에서 ‘제4회 교회&선교단체 지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카이캄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온전한 헌신과 열정으로 사역을 감당하는 회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매년 두 차례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이번에도 총 20개 교회와 선교단체가 선정돼 혜택을 받았다. 대상자들은 수도권과 충청권, 전라권, 강원권 등 골고루 분포됐으며 회비를 성실히 납부하는 회원들이다.

카이캄은 20개 교회·선교단체가 모두 참석하기엔 회원들의 사역에 지장을 초래할까 염려하여 대표로 가나안교회 김도진 목사를 초청해 지원금을 전달했다. 대상자들에게는 각각 100만원씩 총 2000만원의 지원금이 전해졌다.

연합회장 신상우 목사는 “누구도 쉽게 도전할 수 없는 노숙인 사역을 36년 동안 이어오신데 대해 경외감이 든다”며 “작은 금액이라 부끄럽지만 카이캄 회원들의 마음이라 생각하고 고맙게 받아달라”고 말했다.

이에 김도진 목사는 “교단에 소속되어 있다가 2014년에 카이캄에 가입했다. 일체의 간섭이 없어 마음껏 사역할 수 있게 됐는데 지원금까지 주시니 고마울 따름”이라며 “추운 겨울이 다가오는 지금 다시 시작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형제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목사는 “여름엔 노숙인들이 밖에서 지낼 곳도 많고 딱히 쉼터를 필요로 하지 않지만 견딜 수 없이 추워지는 겨울이 되면 많은 이들이 쉼터로 찾아온다”면서 “카이캄의 지원금이 그들에게 큰 격려가 되고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이캄은 매년 두 차례 목사안수식을 개최한 후 남은 금액을 적립해 회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지원금으로 사용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처음 시작한 지원금 전달은 이번이 네 번째다.

카이캄은 오는 4월에 개최될 제33회 목사안수식 이후 제5회 지원금 전달식을 가질 계획이며, 가능한 많은 회원들을 도울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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