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연예인들 부끄러운 가정사

  • 입력 2015.12.17 22:06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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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가 아직도 미성숙의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말해야 할지 참으로 난감한 뉴스들이 날마다 차고 넘치는 분위기이다. 물질문명의 발전과정에서 어쩔 수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것들인지는 알 수가 없으나 시끄럽고 복잡한 세상사에 더하여 이제는 일개 연예인들의 추한 가정사(家庭事)까지 뉴스를 통해 들어야 한다니 참으로 마음 한 구석이 매우 씁쓸해진다. 잘 나가는 어느 한 대중가수의 모녀간에 얽힌 이야기가 불쑥 뉴스 화면을 차지하더니 이제는 그 공방이 도가 지나치다싶어 은근히 화가 날 지경이다. 아까운 전파를 그런 일에 아무런 거리낌조차 없이 그렇게 낭비를 해도 되는가 하는 생각이다. 그런데 이제는 일찍이 우리나라 톱스타의 반열에 오른 한 여인의 아름답지 않은 소식이 세인들의 귀와 눈을 어지럽히고 있다. 둘 다 어느 것이 진실이고 거짓인지는 판단할 길이 없지만 중요한 것은 그들로 인해서 겪게 되는 이 땅의 수많은 서민들의 허탈감이 아닐까 한다. 팬들의 주머니에서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빠져나간 큰돈을 한 큐에 탕진한 모습이라든가, 양심마저 저버린 도덕적 해이감 등이 설사사실이 아니라 하더라도 우리 사회에 던져주는 충격은 적지 않다. 연예인들의 추한 모습들, 이제는 보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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