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해야 콘서트, 안전에 대한 공감대로 큰 울림”

  • 입력 2014.06.16 08:20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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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나라, 행복한 사회’라는 주제로 14일 안양아트센터에서 열렸던 <통(通)해야 콘서트>가 큰 울림을 남기며 마무리됐다.

2004년 남북의 화해 협력을 기원하는 금강산 현지 콘서트로 첫 선을 보인 이래 이주 노동자, 다문화 가족과 함께 하는 행사로 확대되며 국민화합과 소통의 아이콘으로 기능해 온 <통(通)해야>는 올해 세월호 참사를 겪으며 힘든 시간을 보낸 경기도민들과 특별히 안전관련 종사자들을 위로하고 안전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CBS(사장 이재천)는 어려운 환경가운데서도 묵묵히 자신의 일을 감당해 오면서도 최근 질책에 직면하며 어려운 시간을 보내야 했던 안전 관련 종사자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하기 위해 특별히 복지 및 안전보건관련 종사자와 소방공무원 등을 초청했고 <통해야>의 본래 취지에 맞추어 다수의 새터민들도 초청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했다.

조관우 씨가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부른 ‘꽃밭에서’로 시작된 공연은 피해자들을 비롯한 경기도민들의 아픔을 보듬었고 V.O.S, 알리 등 최고의 가수들이 함께 해 감동과 위안을 선물했다.

공연 중간 중간에는 안전의 중요성을 감동적으로 터치하는 UCC동영상이 상영됐고 출연자와 관객들은 안전에 대한 공감대로 서서히 하나가 되어갔다. 그리고 이어지는 유쾌발랄한 밴드 딕펑스와 최고의 엔터테이너 이정의 공연을 통해 관객들이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는 축제의 자리로 이 날의 공연은 마무리 됐다.

공연 막바지에는 특별한 순서가 마련돼 가수 이정의 구호에 맞춰 관객들이 무대를 향해 일제히 노란색 종이 비행기를 날리기도 했다. 입장할 때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의 마음과 안전에 관한 각자의 소망을 미리 적은 것으로 그 종이비행기를 날리면서 관객들은 저마다 더욱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기원했다.

올해로 창사 60주년을 맞은 CBS(사장 이재천)는 국민의 안전의식 고양과 생활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하며, 현재 <CBS 2014 안전보건 UCC공모전>(6.22 마감)도 진행 중이다.

이 날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경기도, 인천광역시, 삼성이 함께했으며 제종길 안산시장 당선자와 이필운 안양시장 당선자가 참석해 자리를 더욱 빛냈다. <2014 통해야> 콘서트 실황은 CBS 표준 FM을 통해 6월21일 오후 5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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