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세지디너쇼’ 온 몸이여 응답하라!

  • 입력 2015.12.19 18:10
  • 기자명 지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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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번째 막을 올린 ‘곽세지디너쇼’는 헤븐포인트교회에서 마련한 찬양무대이다.
하만복 목사의 아내이자 문화사역담당 곽세지 목사가 이끄는 디너쇼는 14일 쉐라톤 워커힐 시어터에서 화려하고 웅장한 무대를 아낌없이 선보였다.
모든 규모나 수준이나 내용으로 볼 때, 개교회에서 감당할 수 없는 최고의 무대를 선사할 수 있는 것은 삶 전체로 드려지는 찬양이기에 가능하다. 곽 목사의 리드는 물론, 코러스와 백댄서들의 수준 나아가 악단의 실력은 프로에서나 느낄 수 있는 완벽한 호흡이었고 그런 일치감을 세련되게 할 수 있는 것은 눈물나는 노력과 연습이었다.
극장 선택에서부터 무대, 조명, 음향, 효과, 식사 등을 곽 목사가 감독, 연출이 되어 관객들을 하나로 흡입하듯 처음부터 끝나는 시간까지 멈추도록 감동과 은혜를 충분히 선사한 무대다.
해가 거듭할수록 곽 목사의 노련미는 완숙되었고 뒤에서 노래와 율동으로 효과를 살리는 비전문인 성도들의 실력은 이제 감히 준프로급에 가깝다고 할 정도다.
곽 목사가 문화사역에 올인하는 두드러진 이유가 ‘세상문화에 중독된 그리스도인의 심령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문화로 변화’시키기 위함이다. 때문에 헤븐포인트교회 성도들은 여느 교인들과 구별된 특성과 개성이 명확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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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치, 몸치 든 상관없이 전 교인들이 지닌 달란트를 십분 발굴해 개발하기 때문에 찬양으로 워십과 드라마, 뮤지컬에 동참하며 의상과 모든 준비물을 만드는 일과 소품들을 제작하기까지 밤새워 만들고 단원들은 온 몸이 땀에 젖을때까지 연습에 빠진다.
단지, 물질로 화려한 축제라면 단순한 감동은 받을 수 있지만, 하나님 안에서의 축제는 은혜로 꿈뜰거리며 내 안에서 울리는 찬양의 소리가 퍼져 나간다. 다윗이 만민들에게 각종 악기와 재능으로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하신 일들을 찬양하도록 축복할 때 “여호와를 구하는 자는 마음이 즐거울찌로다‘라고 하듯 영감은 하늘에서 내려오며 찬양은 하늘나라에 상달되는 것.
전능의 하나님을 향한 찬양은 마음 속 깊은 곳에서 흘러나는 사랑과 은혜, 감사가 넘칠 때 비로소 진실된 찬양이 샘물처럼 흐른다. 말 그대로 찬양은 하나님의 성호를 그리며 넘치는 감격과 감사를 아직도 복음을 접하지 않은 이방인들을 초청하기 위한 목적도 숨겨있다.
곽 목사는 “믿지 않는 가족들과 지인들을 함께 초청해 자리를 함께 한 이유는 오직 직간접적으로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주고 싶었다”며 독생자의 보혈로 구원의 소망을 주신 그 분을 귀로 듣고 눈으로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한 디너쇼라고 전했다.
진행은 곽 목사의 독창으로 박수갈채가 터지며 시작됐고 이한진 트럼본니스트, 한상훈 섹소폰연주, 장승식 바리톤 찬양과 황정관 빛샘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뜨거운 열기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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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가슴으로 나은 8명의 입양아 가운데 첫째 아이와 함께 한 찬양은 앵콜 요청이 쏟아졌다. 4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던 아이를 위해 곽 목사 부부는 눈물로 기도하며 살려주시기만을 간청한 나날이었다. 기적의 하나님을 체험하고 이제 그 아이는 비록 휠체어에 몸을 실었지만 8세로 하모니커와 성악을 연습할 정도로 건강을 회복했다.
곽 목사의 노래는 자작곡으로 음율을 흥얼거리면 며느리가 오선지에 음표로 옮긴다. 기가 막힌 호흡으로 이미 예비된 과정인 것이다. 전문가가 아닌 것은 모든 단원들도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약한 자를 강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창작뮤지컬 ‘하늘이여 땅이여’정기공연은 매년 무대에 새롭게 업데이트되어 올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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