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현장 홈리스들 응급처지 전문가로

  • 입력 2014.06.17 08:14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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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들과 함께 해야 하는 홈리스 종사자들의 현장에서는 정신보건과 의료가 중요하다. 특별히 위기상황에 있는 이들과 함께 해야 하기 때문에 ‘골든타임’의 중요성은 이루 말로 할 수 없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 홈리스대책위원회(위원장 이규학 감독)가 지난 13일 서울특별시립 영등포 보현의집에서 홈리스 종사자학교를 열고 홈리스현장 종사자들에게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다.

노숙현장에 정신보건과 의료에 대한 전문교육을 제공하자는 차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홈리스 종사자학교’는 지난 번 정신보건과 위기관리교육에 이어 이번에는 응급처치 교육을 제공했다.

“현장 실무자들은 대부분 일반사회복지만 공부한 사회복지사이기 때문에 노숙현장에 맞는 전문성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NCCK는 이번 교육의 목적을 밝혔다.

심폐소생술 6시간과 노숙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타 응급처치 2시간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적십자사에 교육을 의뢰하여 공식적으로 수료증을 발급 하고 실제 현장에서 전문가로 응급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을 시작하면서 전덕열 목사(홈리스대책위원회 부위원장, 예장노숙인복지회이사장)는 인사말씀을 통해 “이번 교육을 통해서 전문성을 키워서 생명을 보살피는 귀한 사역자가 되길 바란다. 어려운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삶의 현장에서 많은 사람에게 기쁨을 주는 일꾼과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교육에 참가한 홈리스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NCCK 홈리스대책위원회는 그간 현장에서 꼭 필요하지만 정부에서 하지 못하거나 하지 않았던 일들을 하나하나 실천해 오고 있다. 정신보건위기관리팀(ACT)을 구성하여 좋은 사례를 만들어 내어 현재 전국단위에서 실시하고 있는 것이 그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향후로도 홈리스 종사자들의 전문교육을 위해 홈리스종사자학교는 계속될 것이라고 NCCK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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