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론 오픈포럼서 주목할 만한 논문 쏟아져

  • 입력 2014.06.17 09:03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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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적 입장에서 안락사는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과학자들이 우주의 기원이라 주장하는 빅뱅은? 막시즘과 진화론은 서로 어떤 관련이 있을까.

창조론과 관련한 여러 의문점들에 대한 논문이 오는 7월12일 서울교회(박노철 목사)에서 열리는 창조론오픈포럼에서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안락사에 대한 신학적 검토(백석대 박찬호 교수), 창조신앙과 켈트영성(벤쿠버세계관대학원 양승훈 박사), 중력파와 빅뱅 그리고 기독교 신앙, 한반도 초기 기독교 전래사에 대한 신학적 검토(창조신학연구소 조덕영 박사), 조나단 에드워즈의 창조론에 나타난 하나님 속성 이해(고신대 이신열 교수), 막시즘과 진화론(백석대 허정윤 선교사), 하나님의 창조와 고효율 사파이어 칩 개발(전 문화체육부 차관 정선호 박사), 박테리아 운동 추진 시스템의 생물리학적 이해와 인공적 프로펠러 모터 시스템과의 비교(정봉수 박사) 등 흥미로운 논문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2007년 창조론 오픈포럼 논문집 1권이 발행된 이후 동 포럼에서 발표된 논문들은 세간의 관심을 받으며 유료 구독 규모가 대폭 증가하는 등 괄목할 만한 발전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3년 5월부터 2014년 4월까지 창조론 오픈포럼 논문집에 실린 논문들은 누리 미디어를 통해 보급됐는데, 유료로 다운받은 기관이 국내외 160개 기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창조론 오픈포럼에서 누리 미디어를 통해 논문을 보급하기 시작한 2012년 이래 1년 만에 유료 구독 규모가 양적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기독교 계통의 신학교 뿐 아니라 KAIST, 서울대, 포항공대, 광주과기원, 연세대 등 전국의 거의 모든 주요 대학에서 논문을 다운 받았다. 그 뿐 아니라 한국학중앙연구원 같은 주요연구기관과 서울과학고를 비롯한 17개 고등학교, 연구나 교육과 직접적 관련이 없는 국방과학연구소, 대검찰청 같은 정부기관과 현대자동차 등의 기업 그리고 국립중앙도서관 같은 도서관 등도 다운로드 기관에 포함되어 있다.

이와같은 세간의 관심 속에서 한국 창조론 운동의 지평도 서서히 변화하고 있다. 그동안 창조론 운동은 창조론에 대한 진지한 반성이나 학문적 접근 없이 지난 수십 년 동안 오로지 외국의 일부 창조론 논리를 그대로 답습한 프로파간다적인 운동으로 일관해왔다. 많은 기독교 안티들이 기독교인들을 반지성적이라고 비판하고 일부 청년들이 교회에서 들을 돌려버린 데는 이런 이유도 포함됐다.

하지만 이제는 창조론에 진지한 관심이 있는 의식있는 그리스도인들이 교육과 학문의 분야에서 깨어나고 있어 상당히 빠른 속도로 긍정적인 변화와 성과들을 보여주고 있다.

창조론오픈포럼 공동대표 조덕영 박사는 “창조론이 일부 과학자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성경과 신학과 철학과 인문사회과학을 포함하는 신앙의 종합학문임을 표방하고 2007년 시작된 창조론 오픈포럼이 한국 창조론 운동을 프로파간다운동에서 전문학자들의 진지한 학문적 성찰의 터전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오픈포럼을 통해 창조와 진화, 과학과 기독교, 나아가 지성과 신앙에 대한 열린 대화가 지속될 수 있도록 많은 이들이 참여하고 한국 교계가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창조론오픈포럼은 창조론에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교재비 1만원은 부담해야 한다.(문의 : 조덕영 박사 010-8963-0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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