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YWCA연합회, ‘생명평화의 해’ 선언

  • 입력 2016.02.03 15:40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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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변환_0_십자가에 적은 다짐 기도문.JPG
▲ 한국YWCA연합회 정기총회 참석자들이 2016년의 다짐을 적은 종이를 나무 십자가에 매달며 기도했다.
 

(사)한국YWCA연합회(회장 이명혜)가 지난 2일 대전 유성 라온컨벤션에서 전국 52개 회원YWCA의 회장과 사무총장 등 대표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진행된 총회는 지난해 사업보고 및 결산보고, 공천위원회 보고, 명예연합위원 추대 등의 사무처리를 했다. 이후 배현주 교수(부산장신대)를 강사로 주제강연이 이어졌다.

‘여성이 만드는 생명 평화 세상’을 주제로 강연한 배 교수는 “생명과 평화의 위기, 가치관의 혼란과 인간관계와 공동체의 붕괴가 가속화되는 이 세상에 기독여성인 YWCA가 기독정신과 가치관으로 생명 평화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52개 회원Y의 대표들은 5개 지역으로 나뉘어 지역위원회를 가졌다. 위원회에서는 2016년 지역위원회 위원장 선출과 회원증모 워크숍 운영, 회원교육을 위한 Y아카데미 지역센터 지원 및 평화통일 준비를 위한 북한YWCA 재건 등의 사안이 논의됐다.

이날 저녁시간에는 실행위원회와 공천위원회에 이사를 추천하는 역할을 하는 공천위원 4명이 선출됐으며, 2016~2017년 회장단 선출이 진행됐다.

회장에는 YWCA 40년 경력으로 현장지도력을 발휘하고 있는 이명예 연합회 제1부회장이 신임회장으로 선출됐고, 제1부회장에 한영수 위원, 제2부회장에 원영희 위원이 선출됐다.

이튿날인 오늘 진행된 사무회의 시간에는 2016~2017년 한국YWCA 운동주제로 ‘생명의 바람, 세상을 살리는 여성’을, 부제로 ‘탈핵으로 생명평화, 성평등으로 정의를’을 선정했으며, 탈핵 생명운동과 성평등 운동을 중점운동으로 채택했다. 이와 더불어 평화통일운동, 청소년운동, 돌봄정의운동 등을 지속운동으로 전개하기로 결의했다.

이를 위한 회원YWCA의 운영정책으로는 회원YWCA 성장을 위한 맞춤형 지원, 회원YWCA핵심지도력 확보 및 역량강화 등을 채택했다.

한편 한국YWCA연합회는 2015년을 ‘평화운동의 해’로 지정하고 한 해 동안 광복 70주년, 분단 70주년에 걸맞는 평화통일운동을 전개한 바 있다. 특히 북한어린이돕기운동, 국제여성평화걷기, 평화나눔페스티벌 등을 통해 통일준비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제13회 민족화해상 통일준비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크기변환_3_지역 신임회장 소개.JPG
▲ 지역 신임회장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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