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같은 사랑이야기, 음악극 ‘보석과 여인’

  • 입력 2014.04.06 11:06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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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에 얽힌 세 사람의 사랑이야기를 풀어낸 ‘보석과 여인’이 5일 서울 창덕궁 옆에 위치한 북촌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희곡 작품 ‘파수꾼’, ‘결혼’, ‘들판에서’ 등을 만든 희곡작가 이강백 교수(서울예술대 극작과)의 작품 ‘보석과 여인’을 각색하고 6개의 창작곡을 우화적 기법과 함께 시적 언어로 버무린 음악극으로 연극이지만 뮤지컬드라마 형식을 띠고 있다.

음악극 ‘보석과 여인’은 평생에 걸쳐 보석세공을 하면서 완벽한 보석을 만들어낸 한 남자가 등장한다. 그는 평생을 보석세공에만 몰두했기에 인생을 돌아볼 때 어떤 추억도 남아 있지 않다.

그러던 중 보석세공사는 정체가 모호한 한 남자를 만나게 되고 보석세공을 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젊음을 돌려주겠다는 제안을 받는다. 만약 이를 어기면 한줌의 재로 변할 것이라는 경고와 함께.

여기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한 여자가 등장하고, 이들은 사랑과 죽음을 주제로 인간의 욕망을 성찰하며 진실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깨닫는 과정을 풀어낸다.

연출자 서은영 씨는 “20대~40대가 두루 공감할 수 있는 사랑이야기로 구성했다”면서 “가슴 깊이 숨겨진 첫사랑의 애절한 감정들을 끄집어내고자 했다”고 말했다.

‘보석과 여인’은 조이피플의 주최로 북촌아트홀에서 화~금요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2시, 5시에 공연하며 전석 3만원에 만나볼 수 있다.(문의: 02-988-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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