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는 동성애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6)

  • 입력 2016.03.10 09:44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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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 교수
[프로필]◈ 한국성서대학교

타락한 인간이 비정상적인 성적욕구를 채우기 위해 다양한 비정상적인 성 행위들을 하게 된다. 첫째, 가학성애(sadism)이다. 상대에게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주고 자신의 공격 본능을 표현 하여 희열을 느끼는 것이다. 둘째, 피학성애(masochism)이다. 상대로부터 모욕을 받거나, 매를 맞거나 따위의 고통을 받으면서 성적 흥분이나 환상을 즐기는 것이다. 셋째, 여성물건애(절편 음란증)이다. 여성의 물건이나 신체의 일부분인 머리카락, 눈썹, 손톱, 발톱, 음모 심지어 성적 자 극을 위한 기구 등을 수집하고 이를 성적 공상이나 자위행위를 하는데 사용하는 것이다. 넷째, 이성복장 착용증이다. 남성에서만 볼 수 있는데, 성적 흥분을 목적으로 여성의 복장을 착용하는 것이다. 다섯째, 노출증이다. 여성이나 어린이들이 지나갈 때 성기를 노출시켜 보임으로써 상대방의 공포, 불안, 깜짝 놀라는 반응을 통해서만 성적 만족을 얻는 행위이다. 여섯째, 접촉 도착증

이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에게 자신의 신체 등을 접촉하거나 문지르는 행위이다. 일곱째, 관음증 (훔쳐보기)이다. 성적 접촉에서 얻는 쾌감보다 이성이나 동성의 나체를 훔쳐보거나 타인의 성행위를 봄으로써 성적 흥분을 느끼는 것이다. 여덟째, 소아기호증이다. 사춘기 이전의 소아(일반적으로 13세 이하)를 대상으로 하는 성행위이다. 이 같은 행동들은 사회적으로 비정상적인 성적 행위로 비난을 받을 뿐 아니라, 불법적인 행동으로 타인에게 물리적, 정신적으로 피해를 주게 된다.

 

창세기 19장은 하나님의 두 천사가 아브라함의 조카 롯을 방문하려 소돔 땅에 도착한 후 일 어난 일을 기록해주고 있다. 소돔 성 사람들(남자들)은 롯의 집을 에워싸고 그에게 방문객들을 내어놓을 것을 요구하며 자신들이 “그들을 상관하리라”(5절. That we may know)는 말을 했다. “그들을 상관하리라”는 말은 전통적으로 소돔 남자들(살인의 위협과 함께) 의 동성애적 성적지향을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되어 왔다. 이렇게 해석되는 이유는 8절에서 롯은 폭도들을 향 해 “내게 남자를 가까이 아니한 두 딸이 있노라 청컨대 내가 그들을 너희에게로 이끌어 내리니 너희 눈에 좋은 대로 그들에게 행하고 이 사람들은 내 집에 들어왔은즉 이 사람들에게는 아무 짓 도 하지 말라”고 간청하는데 여기서 “남자를 가까이 아니함”이란 ‘남자를 알지 못하는’(having not known a man) 즉 ‘남자와 성관계를 갖지 않은 딸들’이란 의미이다. 5절과 8절은 같은 동 사 ‘야다’(yadha)를 사용하고 있고, ‘yadha’는 ‘성 관계를 갖음’(have sexual intercourse with) 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신약성경 유다서 7절은 소돔과 고모라의 죄를 “다른 색을 따라가는 이상한 죄”(unnatural acts between men or even of human beings with animals)로 지칭하며 소돔남자들이 지녔던 동성애적 성적 지향성을 다시 확인해주고 있다.

 

신약성경에서의 동성애에 대한 언급과 동성애에 대한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을 기록하고 있는 대표적 구절은 로마서 1장26~27절이다.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난 이상 성행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기초는 하나님의 의로우심(Righteousness)에 있다. 이를 인하여 하나님께서 저희를 부끄러운 욕심에 내어 버려두셨으니 곧 저희 여인들도 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로 쓰며 (exchanged natural relations) 이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인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 일듯 하매 남자가 남자로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저희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 자신에 받았느니라

로마서 말씀은 흔히들 동성애자들이 자신들의 동성애가 ‘하나님이 만드신 선천적인 성적지 향’이라는 주장을 분명히 거부하고 있다. 동성애자들은 자신들이 중간에 이성애자 (heterosexual)에서 동성애자(homosexual)로 바꾼 자들이 아니라 태어날 때 동성애자로 지어졌다는 주장을 하지만 성경은 그런 주장을 부인하는데, 로마서 1장26~27 절은 하나님이 동성애자를 만드신 것이 아님을 증거 해주고 있다. 신약에서 동성애를 언급한 또 다른 성경구절 은 고린도전서 6장9절과 디모데전서 1장10절이다.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란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 음행하는 자며 남색하는 자며 사람을 탈취하는 자며 거짓말하는 자며 거짓 맹세하는 자와 기타 바른 교훈을 거스리는 자를 위함이니

고린도전서 6장9절의 ‘아르세노코이타이’(arsenokoitai)와 디모데전서 1장10절의 ‘마라코 스’(malakos) 모두 남성 동성애에 대한 언급이다.(A Greek-English Lexicon of the New Testament and Other Early Christian Literature. By Walter Bauer. Translated by William F. Arndt and Wilbur Gingrich, 4th. rev. ed. pp. 109-109, 489-490)

1) 이렇게 해석한 사람들 가운데는 John Calvin, Martin Luther, Karl Barth, Brown, Driver and Briggs (the Hebrew Lexicon of the Old Testament 의 저자), Gehard von Rad, Bruce Metzger, William Everett Harrison, Paul Jewett, Donald Williams, James M. Boice 와 같은 이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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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렇게 해석한 사람들 가운데는 John Calvin, Martin Luther, Karl Barth, Brown, Driver and Briggs (the Hebrew Lexicon of the Old Testament 의 저자), Gehard von Rad, Bruce Metzger, William Everett Harrison, Paul Jewett, Donald Williams, James M. Boice 와 같은 이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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