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협 6.25상기 64주년 특별기도회 개최

  • 입력 2014.06.24 14:53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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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 신신묵 목사)가 6.25를 앞두고, ‘6.25 상기 64주년 남북통일을 위한 특별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도회는 상임총무 김탁기 목사(그교협 회장)의 사회로 신신묵 목사의 인사에 이어 설교자로 나선 김진호 목사(기감 증경 감독회장)는 ‘기억의 은혜’라는 주제로 강경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김해철 목사(루터대 전 총장)가 ‘국론통일과 나라의 안정을 위하여’, 최병두 목사(예장통합 증경총회장)가 ‘국가안보와 동족상잔의 재발을 막기 위하여’, 이상형 사관(공동회장)이 ‘세월호 참사 이후 사회 안정을 위하여’, 김한식 목사(한사랑선교회 대표)가 ‘북한동포해방과 남북통일을 위하여’를 주제로 각각 특별기도를 이끌었다.

이날 기도회에서는 6.25라는 주제에 맞게 탈북 출신의 북한 전문가 강명도 박사(경민대 교수)가 나와 북한의 실상과 종북사상의 위험성 등을 설명하고, 자신의 신앙적 간증을 펼쳤다.

강 박사는 “북한이 초창기 말한 막스, 레닌에 기초한 공산주의는 이미 없어진 지 오래다. 이제 북한은 공산주의가 아닌 김일성에 기초한 새로운 사상”이라며 “3대째 독재를 이어오는 동안 수많은 주민들이 죽어 나갔다. 자신의 고모부까지 총살하는 곳에서 일반 주민들은 얼마나 죽어 나가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은 이미 다 무너졌다. 이런 상황에 한국교회가 1000만 명은 고사하고, 100만 명만 진정 하나님의 뜻으로 통일하게 해달라고 제대로 기도했으면 어찌 통일이 안 되겠나?”라며 “우리 한국교회가 절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북한주민을 구원하고, 통일의 길을 열어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강명도 박사는 장로회신학대학교 3학년으로 신학을 공부하며, 목회자로서의 제2의 삶을 준비 중이다.

대표회장 신신묵 목사는 “민족의 비극 6.25는 세월이 흘러서 국민들의 기억에서 멀어져 가지만 아직까지 동족상잔의 비극은 끝나지 않았다”며 “우리는 경각심을 갖고 국가안보를 튼튼히 해 북한공산집단이 6.25와 같은 더 이상의 도발을 하지 못하게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하나님이 히스기야왕의 기도를 들으시고, 앗수르 군사 18만5000명을 하룻밤에 전멸시켰듯이 우리는 기도해야 한다”며 “기도하는 민족은 절대 망하지 않는다.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안일하고 나태한 자리에서 일어나 나라를 지키는 파수꾼이 돼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지협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북한의 김정은 정권은 앞으로 통일은 철저히 평화적인 방법으로 한다는 공동선언을 할 것 △우리나라 정치권이 국민들에게 기대와 망과 신뢰를 주는 정치권이 될 것 △우리는 이 나라에 나타나는 여러 현상을 공동체 의식으로 슬기를 모아 미래지향적인 사고로 대처할 것 △한국교회는 교회다운 교회로 거듭나, 세상의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할 할 것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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