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지도자들 기독자유당 지지 뜻 모아

  • 입력 2016.04.05 11:37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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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총선에서 기독정당의 국회 입성을 위한 ‘한국교회 기독교지도자 회의’가 지난 5일 오전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영훈 대표회장과 한국교회연합 조일래 대표회장을 비롯해 윤석전 목사(연세중앙교회), 장경동 목사(대전중문교회), 김승규 장로(법무법인 로고스 상임고문), 김명규 장로(전 국가조찬기도회 회장) 등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참석해 동성애 반대와 이슬람 척결에 대한 공감을 나눴다.

김승규 장로는 “요즘은 왜 기독교인이 정치에 관여해야 하는냐는 말을 하는 사람은 없다. 교인들이 기독자유당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기도만 해서는 바꿀 수 없다. 국회에 들어가서 입법하고 잘못된 정책은 따지고 좋은 법안을 내야 좋은 국가를 만들 수 있고, 교회가 복음을 전하면서 아름다운 가치관으로 살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성애는 사상 싸움이다. 서유럽에서 일어난 ‘절대적인 진리는 없다’는 상대주의 철학이 종교다원주의, 포스트모더니즘으로 우리나라를 동성애 국가로 만들려 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하는 동시에 “서울대 공대에서 이슬람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기도하는 것을 제지했더니 교수에게 ‘네 아들과 딸이 어디 있는지 안다’고 난리를 피웠다고 한다. 이런 위험한 일들이 우리 사회에 일어나고 있다”고 반동성애·이슬람 척결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영훈 목사는 “기독교 정신으로 세워진 미국과 유럽이 결국 기독교 신앙의 정체성과 성경의 기본 원리를 무너뜨리고 이슬람과 동성애 합법화로 무너지는 것을 우리는 목격했다”며 “그래서 우리 기하성 교단과 한기총도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또한 “저들은 아시아권에서 한국만 무너뜨리면 전 아시아를 동성애 합법화할 수 있다고 결집하고 있다. 1200만 기독교인이 하나 되지 않으면 동성애와 이슬람의 집요한 공격을 허용하게 된다. 우리가 무너지면 전체가 함몰된다”며 “한국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통일을 이루고 전 세계를 석권하는 나라가 되기 위해 이번이 고비라고 생각한다. 여야 막론하고 동성애를 막고 이슬람을 막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조일래 목사도 “이번 총선에서 기독자유당이 우리와 뜻을 같이 해서 비례대표 후보들을 세웠는데 얼마나 귀한 일인지 모른다”며 “동성애와 이슬람으로부터 나라와 가정과 사회와 사랑하는 가족들을 보호하고 지켜내기 위해서 기도만 할 것이 아니라 이들이 사회 곳곳에서 일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이번에는 틀림없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국회에 입성해서 세상적 가치 기준이 아니라 성경적 가치 기준으로 끝까지 흔들림 없이 소임을 감당하면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이 나라에도 선한 영향력이 퍼져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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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전 목사는 “한국교회 성도들이 무서워서 기독 정당 지지하라는 말을 못한다고 들었다. 성도가 무서우면 나라가 망해도 되고 교회가 하나님의 뜻을 거슬러도 되는가”라고 개탄하고 “한국교회가 분발하지 않으면 동성애 반대, 이슬람 척결은 요원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표로 만들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독자유당 후원회장 전광훈 목사는 “대표선수가 국회에 들어가더라도 일을 해낼 수 있겠느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다. 축구선수들이 감독의 지시대로 뛰듯이 기독자유당의 정책에 따라 일할 수밖에 없다”면서 “우리는 작은 정당이지만 대한민국을 살리는 정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채택하고 △한국교회는 4.13 총선에 총동원하여 하나가 된다 △한국교회 전 성도가 투표에 적극 참여한다 △4.13 총선을 영적 전쟁으로 선포하고 동성애, 이슬람, 차별금지법안을 저지한다 △이번 총선을 제2의 3.1운동으로 선포한다 △한국교회는 금주(8,9) 양일 사전투표에 전 기독교인이 100% 참여한다고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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