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을 이틀 앞둔 지난 11일 기독자유당이 광화문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오는 6월 서울광장에서의 퀴어축제 개최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이 이를 승인할 경우 퇴진운동까지 벌이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이날 집회에는 이윤석 의원과 김양원, 홍호수, 최귀수 비례대표 후보를 비롯해 방송인 서정희 씨(홍보대사)도 참여해 ‘퀴어축제 반대’, ‘간통법 부활’ 등을 강조했다.
서정희 씨는 “동성애는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도 위배된다.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야 한다”면서 “한국교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간통죄가 폐지되고 나서 너무나 많은 가정들이 깨지고 있다. 한 여자, 한 남자에만 구속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은 동성애와도 연결된다”며 “정치를 하러 나온 것이 아니다. 더 이상 가정이 무너지고 있는 것을 볼 수만은 없어 나왔다”고 말했다.
홍호수 목사는 “기독자유당과 한국교회가 하나 되어 반드시 퀴어축제를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목사는 “한국교회와 함께 동성애를 조장하는 차별금지법 국회 통과도 막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기독자유당을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