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캄 회원들, 왜곡과 비방에 강력한 대응 촉구

  • 입력 2016.05.17 22:17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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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이하 카이캄)를 향한 지속적인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에 회원들이 뿔났다. 개혁추진위원회와 특정 언론이 카이캄에 대한 왜곡된 정보 전달과 보도를 일삼자 결국 회원들이 카이캄 본부를 향해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규택 목사를 비롯한 40여명의 회원들은 지난 17일 서울시 양재동 카이캄 본부 사무실을 찾아 목회국장 이영용 목사에게 진정서를 전달하고, 미온적인 대응으로 일관해 온 본부에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위법사항이 드러날 경우 법적 대응 등 강력한 제재조치도 촉구했다.

대표로 직접 진정서를 전달한 이규택 목사는 “카이캄 전체를 왜곡하고 음해하는 것을 보고 더 이상 침묵으로 일관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뜻을 같이하는 회원들과 진정서를 만들어 전달하게 됐다”면서 “카이캄에서 철저하게 해 교회 행위자들을 조사해 회원 전체에게 명백히 진상을 밝혀달라”고 말했다.

또한 “카이캄에 문제가 있다면, 그들도 카이캄 회원이라면 본부에 찾아와 얼굴을 맞대고 직접 묻고 요구사항을 전달하면 되는거 아닌가”라며 “인터넷에 숨어서 개혁이라는 미명 하에 공동체 전체를 흔들고 무너뜨리려는 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날 회원들은 카이캄 본부에 전달한 진정서를 통해 “카이캄 개혁추진위원회 일부 인사들은 부정적 시각을 통해 일방적인 주장만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그 핵심 인물들은 카이캄의 주요 임원을 역임했던 당사자들로 전 목회국장은 재정부정사고로 권고사직을 한 후 자신의 친분관계 인사들을 주축으로 불법단체를 조직하는가 하면 개혁추진위원장은 특정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인수위원회를 조직한다는 허무맹랑한 생각을 밝혔다”면서 “카이캄 정관이 모두 취소돼 일체의 활동을 할 수 없다며 서울시 담당 공무원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진실인양 포장했다”고 적었다.

또한 “사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적인 업무 내용을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하고 회원들의 정보를 공유하는 등 비윤리적 비난을 피할 수 없다”면서 “카이캄 회원들의 자긍심과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련의 활동들을 온라인을 통해 유포해 피해를 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회원들은 “카이캄에 대한 자긍과 자존심을 심하게 훼손당하고 주위로부터 큰 문제를 갖고 있는 단체로 오해를 불러와 위신과 체면에 손상을 심각하게 입고 있다”며 “정관이 취소됐다는 사실과 다른 내용을 언론에 유포하고 회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혼란을 초래하고 불안을 조성케 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 목회국장의 재정부정 사실에 관해 증거 없이 죄를 덮어 씌웠다는 소문을 퍼뜨리고 있다”면서 “해 교회 행위를 한 것에 대해 연합회 차원에서 치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전 목회국장의 재정부정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과 일부 언론의 사실과 다른 보도로 인해 실추된 회원들의 명예 회복을 위해 철저하게 진상을 조사해 밝혀줄 것”을 카이캄 본부에 요구했다.

이에 카이캄 본부는 그동안 개혁추진위원회의 일방적인 활동에 미온적으로 대응하던 자세를 바꾸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인다. 카이캄에 대한 지속적인 비방으로 인한 불편함을 현장 목회자들이 피부로 느끼고 있다는 것이 명확해진 셈이다.

이에 카이캄 본부는 회원들의 진정에 따라 진상을 조사해 법적인 대응까지 감행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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