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활기차고 믿음직한 카이캄 위해 회원총회 적극 참여 독려

  • 입력 2016.05.24 17:03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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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이하 카이캄)가 회원총회를 예고하면서 카이캄 리더십들의 응원과 격려가 쏟아지고 있다.

카이캄 전 연합회장이자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대외부총장으로 섬기고 있는 송용필 목사는 회원총회 개최를 환영하면서 유익한 프로그램들을 구축해 축제를 만들어가자고 독려했다.

송 목사는 “카이캄의 정관에 미비점이 발견되어 이를 바로잡기 위한 총회를 개최한다는 것은 주무관서의 행정조치에도 부합할뿐더러 카이캄을 법 안에 굳건히 세우기 위한 노력이 엿보인다”면서 “총회를 통해 좋은 아이디어들을 나누고 서로 우의를 증진시키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한 “우리 카이캄이 교단은 아니지만 교회와 선교단체들이 모인 협의체인 만큼 모든 회원이 한 자리에 모여 협의를 하는 모임이 열린다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일”이라며 “교단과는 다른 카이캄만의 이벤트들을 만들어 새로운 연합의 바람을 일으키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정관 문제로 총회 개최의 필요성이 제기되기 전에는 회원들로부터 한 번도 총회를 한다 안한다 말 한마디 없었다. 회원들은 그동안 사실 그게 편했던 거라고 볼 수도 있다”면서도 “이젠 총회를 열게 된 만큼 정기적으로 모여서 어떻게 하면 유익한 모임으로 만들어갈 수 있을까 고민해야 할 때”라고 격려했다.

송 목사는 카이캄의 임원과 연합회장을 지내면서 회원들이 서로 만날 기회가 없었다는 점을 아쉽게 생각했었다고 털어놨다. 예전만 해도 카이캄 회원들의 숫자가 수백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수천으로 늘어나 전국에 방대한 조직을 가진 커다란 기관으로 성장한 만큼 이번 기회에 규모에 맞는 체제들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견해다. 아울러 회원들의 뜻을 받아들여 친목을 위한 지역회의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면서 각 지역 안에서 대표 간사들을 선출하고 지역과 지역, 지역과 본부간의 활발한 교제와 소통이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미국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미국 독립교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은 송 목사는 미국 독립교회연합회들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카이캄과 외국 독립교회와의 교류의 물꼬도 터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독립교회가 뒤늦게 시작됐지만 오랜 역사를 가진 외국의 독립교회들과 교제하는 가운데 시야가 넓어지고 더 폭넓은 사역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송 목사는 “미국의 독립교회들은 우리처럼 법인이 설립되지 않았고, 펠로우십으로 연결돼 있어 법으로 총회를 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으나 필요할 때마다 지역 대표들이 모여 이슈들에 대해 협의하고 사역의 큰 들을 세워나간다”고 설명했다. 교단처럼 법으로 규제하거나 간섭받지 않으면서 ‘교회는 스스로 설 수 있다. 교회는 하나님만 의존한다’는 가치를 공유하며 하나님의 말씀만이 가이드라인이라고 믿는 사람들의 모임이라고도 부연했다.

이번 회원 총회를 계기로 카이캄은 전국에 흩어져 있는 회원교회와 선교단체들을 지역별로 구분해 친목 모임을 조직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다수의 회원들이 노회나 지방회의 습관이 자신도 모르게 배어 있어 자칫 정치가 생겨날 수도 있지 않느냐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 것도 사실.

이에 송 목사는 “우리가 정치가 싫어서 나온 사람들인데 정치로 흐르지는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모든 것으로부터 독립한다. 하나님만 신뢰한다’는 정신을 지켜가는 독립교회다. 도로 정치의 진흙탕 속으로 들어가려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송 목사는 “명칭은 법에 따라 총회라고 하지만 실상은 모여서 교제하자는 것”이라며 “모두 함께 모여 그동안 생각했던 아이디어들도 나누고, 독립교회를 더 활기차고 믿음직한 협의체로 만들기 위해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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