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캄에 잘 왔어요‘ 시온교회 김정동 목사

  • 입력 2016.07.19 17:47
  • 기자명 지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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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교단 남대구노회에서 탈퇴를 결심한 동기는 정치가 싫어서입니다. 우연히 비간섭 비정치적이라는 카이캄을 알고서 옮겼는데... 잘 왔다는 생각엔 변함없습니다“
시온교회 김정동 목사는 평신도 시절, 굴지의 기업에 근무하면서 주일을 지킬 수 없었던 고민을 떨칠 수가 없었다. 효성중공업, 럭키금성, 대한전선, 대한종합건설 등을 두루 이직하면서 결국 대한안전산업협회 사무국장으로 봉직 후 목회의 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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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교단 노회에서는 시온교회의 위치가 접근성도 좋고 시설도 안정적이라 노회 행사개최지로 단골이었고 섬기기를 즐겨하는 김 목사는 호의적으로 협조를 해왔었다. 그러나 노회 정치에 염증을 느끼면서 마음은 요동이 일기 시작했다.
일일이 간섭 받고 제한을 주었던 목회에서 간섭하지 않는 카이캄으로 옮기면서는 너무나 자유로운 목회를 하고 있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대구지역에서 카이캄을 잘 모르는 목회자들이 오해 할 때도 있지만 카이캄 운영방식이 좋았기에 개의치 않았다고 말했다.
”본부 운영이나 행정적인 부분에서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다 해도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세상을 살아온 세월과 목회 경력을 뒤돌아보면, 그런 부분은 보완하고 수정하면 되는 일이고 회원들은 각자 사역에 충실하고 주님이 함께 하시는 일에 전력할 뿐 이지요“
김 목사는 지역에서 카이캄이 많이 알려져서 회원들이 많아지길 소망한다며 ”지역학습관 같이 교육기관이 있으면 좋겠고 카이캄 유명 목사님들이 일 년에 한번이라도 집회를 해주면 저변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여러 분들이 카이캄에 대해 물어보기도 하고 소속을 옮기고 싶다는 의사를 가끔 전하면서도 카이캄에 대해 잘 몰라서 결단을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카이캄 회원으로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이번 처음 대면한 지역모임에서 회원 목사님들을 보니 너무 반갑고 교제를 이어가야 겠다는 생각이라며 좀 더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평생 목회 철학이 ’솔선수범‘이라 자칭 ’사찰목사‘로 목회한다는 김 목사는 교회 헌금서부터 청소까지 스스로 헌신하고 봉사하는 모습을 보이니깐 성도들에게 지시하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 하고 있다며 20년간 섬겨온 인도 선교지역은 앞으로 꼭 할 일이라고 전했다.
인도 동북부 마니풀 지역은 100% 기독교인이라서 힌두교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지 못하는 특수한 지역이다. 학교도 없어서 배울 수도 없고 여러 지원도 배제된 곳이라 반드시 학교를 설립해서 한국교회와 연결해서 섬길 수 있도록 기도하며 준비 중이라고 했다.
이번 카이캄 대구경북지역 모임을 시온교회에서 갖게 된 것이 기쁘며 카이캄의 목적과 뜻에 부합하는 사역이 되도록 노력한 것은 이번 모임을 위해 직접 전화와 편지를 발송한 점이다.
”사역지 규모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분명히 하나님께서는 축복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비운다 해도 하나님은 채우십니다. 때문에 카이캄 대구경북지역 작은 사역지라도 소중한 것입니다“
현재 시온교회 부지도 김 목사가 모든 자산을 털어 마련해 건축한 곳이다. 하지만 주신 분은 하나님이시기에 오직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 마땅한 도리”라며 카이캄이 갈수록 회원이 많아질 것이기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우선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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