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청소년들 동성애 경험 적지 않다”

  • 입력 2016.07.25 09:11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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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중고등학생 가운데 동성간 성 접촉 경험이 있는 청소년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8~2012년 37만3371명이 참여한 질병관리본부(CDC)의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 조사’ 결과 2306명(0.6%)이 ‘동성과 성 접촉을 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여기서 성 접촉이란 넓은 의미에서 키스, 애무, 성관계 등 성적 행위 중 하나라도 경험한 적이 있다는 수치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1360명, 여학생이 946명으로 이들 가운데 3명중 1명은 이성과도 성 접촉을 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일각에선 미국 청소년의 동성간 성접촉 비율인 2%에 비하면 낮은 편이라면서도 국내 보수적인 분위기상 솔직한 응답을 꺼렸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

동성과 성 접촉 경험이 있는 성소수자 집단의 위험도를 알아보기 위해 이성간 성 접촉 경험이 있는 집단과 비교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폭력을 행사할 위험성은 9.8배, 나쁜 약물에 손을 댈 위험성은 13.5배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건강도 이성간 성 접촉 집단에 비해 우울감은 2.2배, 자살 생각은 2.8배에 이르렀고, 음주 노출 위험은 2.8배, 흡연 등에 노출될 위험은 4.2배 높게 나왔다.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유만석 목사)는 “국가인권위원회 출범 이후 동성애가 인권으로 포장되면서 학교에서 동성애를 자연적이고 정상적인 성애로 가르치게 됐다”며 “이에 따라 청소년들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범람하는 음란물의 홍수 속에서 동성애를 자연스러운 정상적 성애로 받아들이게 됐다”고 심각성을 전했다.

이어 “문제는 학교에서 동성애 교육을 윤리교과서와 국가인권위원회 지침에 따를 뿐, 동성애가 가져다주는 육체적 정신적 폐해와 각종 성병을 비롯한 에이즈의 심각성은 가르치지 않는다”고 문제 제기했다.

동성애에 대한 부정확한 지식은 돌이킬 수 없는 정신적 육체적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점도 지목되고 있다. 10대 청소년들이 동성애에 대한 별다른 지식 없이 음란물이나 또래의 권유 또는 호기심에서 동성애를 흉내내거나 시작했다가 성병이나 에이즈에 걸리게 되면 심각한 내면적 혼란과 자살 충동에 빠질 수 있게 되기 때문. 이를 해소하기 위해 폭력이나 약물에 의존하게 되고, 음주와 흡연에 빠지는 악순환에 물리면 인격마저 황폐해지는 비극을 면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언론회는 “스마트폰의 동성애자 전용앱들에서 대놓고 동성애 활동을 하거나 성매매 알바를 하는 10대 청소년들이 적지 않다”며 “정부 당국은 당연한 학생 개인의 자유권이나 평등권으로 보장하고 있기에 방치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의 꿈나무들이 이렇게 망가지는 걸 언제까지 조장하고 방치할 것인가. 학생들에게 동성애를 부추기는 일은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이제라도 아이들을 동성애 폐해로부터 구하기 위해 학부모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한 “정부와 국회는 이에 책임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즉각 행동에 나서라. 국가인권위원회는 더 이상 동성애를 인권으로 포장하지 말고 언론인권보도지침을 폐기하라”면서 “교육부와 학교는 동성애 인권 교육을 즉각 폐지하고 동성애자 학생들의 치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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